내 이야기 · 공지 584

오늘의 묵상(2022년08월01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01일) . . 8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어제 7월의 마지막 날부터 오늘 8월의 첫날은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타는 듯하던 대지를 식혀주고 있습니다. 가뭄에 시달리던 영남 지방에도 흡족이 땅을 적셔주면 좋겠습니다. 농민들에게 피해만 주지 말고.. 여행을 떠난 분들에게는 영 달가운 태풍은 아니겠지만 7월의 마지막 날과 8월을 시작하는 기분은 우선 덥지 않아 좋군요. 저와 함께 매일 복음 묵상을 나누는 모든 분들이 이 무더운 더위 잘 이겨내시고 매일 매일을 축복받는 날로 바꾸시어 기쁨으로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며 복음묵상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늘 복음은 마태오 14,13-21입니다. “하나의 기적을 믿으면 또 하나의 기적을 믿기도 쉽다” 어느 분의 말씀인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오늘의 묵상(2022년07월31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7월31일) . . 어제 수도권 기온이 35도였다지요? 올 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태풍의 영향인지 비도 내리고 기온도 어제보다 5도 정도 낮을 거라고 합니다. 고속도로는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코로나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경제는 침체기에 들어섰다고 하고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고 유가도 환율도 급등하고 있어 모두들 죽겠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래도 공항에 가보면 여행객으로 붐비고 열차도 예약이 힘들고 고속도로는 종일 정체입니다. 죽느니 사느니 해도 한국 국민들의 대다수는 행복한 삶,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 계층이 있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은 늘 있습니다. 그..

오늘의 묵상(2022년07월30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7월30일) . . 본격적인 여름 휴가는 사실 오늘부터 시작되겠군요. 요즘은 피서 철이라고 여행을 떠나지 않고 자기가 편할 때에 휴가를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7월말부터 8월초에 가장 많이 휴가를 즐기는 것 같습니다. 자녀들의 방학, 직장의 사정들을 감안한다면 이 추세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불과 20년 전만해도 지금처럼 피서여행이 일반화되지 않았었지요. 그래서 여름방학이 되면 주일학교 아이들을 데리고 캠프를 떠났었습니다. 유치부와 초등부 저학년 어린이들 대상으로 성당이나 성당인근에서 하루를 뛰놀며 보내고 이어 초등부 고학년을 데리고 2박3일을, 8월 초가 지나면 중고등부 학생들과 또 2박3일 정도 그리고 8월이 저물기 전에 주일학교 교사들..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9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9일) . . 참 대단한 날씨입니다. 그런데 경상도 지역은 올해 유난히 가문데다가 폭염까지 겹쳐 하천은 녹조천지로 바뀌고 농업용수는 물론 공업용수까지 제한공급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보도를 접합니다. 미국과 유럽은 최악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너무 뜨거운 나머지 자연발화로 산불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답니다. 어쩌다 지구가 이렇게 중병이 걸렸는지요.. 무슨 수를 쓰던 되살려야 할 텐데 우리가 10여 년 전의 지구환경으로 돌아가는 대신 당시의 생활수준으로 되돌아가자면 글쎄요.. 혼쾌하게 찬성표를 던질 사람들은 과연 몇 퍼센트나 될까요? 일회용 컵, 비닐 봉지 한 장이라도 덜 쓰고 덜 버리자는 캠페인을 지속해서 벌이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마르타, 마리아, 라자로..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8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8일) . . 이런 날을 염천(炎天)이라고 부르지요. 오죽 더우면 불 화(火)자를 두 개나 붙였을까요? 열천(熱天)이라는 말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염천이 더 뜨거울 것 같습니다. 아침에 장례미사와 출관예절을 마치고 오는데 도로 공사장의 인부들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습니다. 그나마 새벽부터 일을 했으니 망정이지 기온의 배는 넘을 것 같은 아스팔트의 복사열까지 받는다면 아마 10분도 못되어 쓰러질 것 같습니다. 공사장의 관리자들은 식염과 시원한 얼음물이라도 충분히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지옥을 아주 뜨거운 곳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도 불구덩이라는 말이 나오니까요. 그래서 더위가 더 싫어지고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은 마태오 13,47-53입니다. 오늘..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7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7일) . . 정말 중복(中伏)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어제 밤은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오늘도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이라 합니다. 원래 더위를 못 참아 하는지라 일기예보만 들어도 끔찍합니다. 그러나 이런 날씨에도 삶의 현장에서 가족들을 위해 땀 흘리는 역군들을 생각하면 내가 얼마나 염치가 없나..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제는 두 분의 입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두 분의 출관, 발인과 장지수행 봉사를 해야겠지만... 한 분은 우리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우리 본당 교우이시고 한 분은 영흥 성당 교우이신지라 사실 조금 고민을 했었는데 영흥 본당 송신부님께서 말끔히 해결해주셨습니다. 게다가 저희 본당 교우이신 아네스 자매님은 자신의 몸을 가..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6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6일) . . 이제 장마는 끝나고 무더위만 남은 것 같습니다. 나는 원체 다운 것을 싫어하는데… 학교도 방학을 해서인가요? 어제 아침의 시내 버스는 좌석이 넉넉하게 여유가 있었습니다. 손녀들은 학교와 유치원이 방학을 했어도 부모들이 모두 직장에 나가는지라 여전히 학교에 가고 유치원에 갑니다. 사위와 딸이 하기휴가를 내면 어디 바다나 계곡으로 여행을 떠날 테고 그래야만 실비아 마님이 며칠이라도 편하게 늦잠을 잘 수 있게 되겠지요. 오늘은 영흥성당 자매님의 입관예절이 인천 숭의동 성인천장례식장에서 11시에 진행될 예정이군요. 영흥도에서 연로하신 본당 연령회장님과 아네스 부회장이 나온다고 하는데 거리도 너무 멀고.. 영흥도, 대부도의 현실입니다. 신임 지구장과 도와주러 가야..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5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5일) . . 어제 주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교구청에서 연령회 연합회 상임위원 워크샵이 열렸습니다. 2022년도 하반기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회의가 진지하게 진행되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늘 섭섭하게 생각하는 것은 연령회의 행사에는 언제나 100% 전원 출석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늘 어느 지구에서라도 선종하시는 분이 계시기 마련이기 때문이지요. 많은 준비를 한 임원들이나 지구장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참석할 수 없으니 얼마나 섭섭하겠습니까만 우리들의 사명이 그러함을 주님께서 헤아려 주셔서 은총으로 갈음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었던 우리의 영성들을 되살려 선종하시는 모든 분들을 주님께 맡겨드림에 부족함..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4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4일) . . 오늘 복음말씀은 루카 11,1-13 입니다. 가톨릭을 포함한 모든 그리스도교인들이 모두 잘 알고 있는 말씀이지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시며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시고 무엇이든 청하면 하느님께서는 들어주신다고 알려주시는 내용입니다. 나의 일과를 보면 아침에 눈을 뜨고, 세수를 하고 물을 한 잔 마시고 나서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아침기도입니다. 아침기도는 주님의 기도로 시작하지요. 이렇듯 따지고 보면 저는, 아니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주님의 기도를 바칩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하며 기도합니다. 몇 일 전에 제가 몹시 마음이 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고 기도해주시겠다며 제게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눈물이 날 ..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3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7월23일) . . 오늘 복음은 마태오 13,24-30입니다. 성경을 읽으며 국어 공부도 합니다.ㅎㅎ ‘가라지’라는 말 잘 안 쓰지요. ‘가라지’가 잡초라는 걸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성경을 읽는 사람은 빼고요. 옛날에는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 어느 나라 사람보다 가짜를 잘 만들 때가 있었습니다. 정말입니다. 진짜 뺨치는 가짜를 만들어 팔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중국이 우리를 앞서지요. 이른바 그들의 ‘짝퉁’ 기술은 과히 놀라울 따름입니다. 삼성의 스마트폰이 출시되기도 전에 벌써 중국 가짜 제품이 짝퉁시장에 나오는 걸 보면 과연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출시도 되지 않은 삼성 스마트폰이 어떻게 중국인들의 손에 넘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