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떠나는 하늘 소풍 ] 상. 아름다운 이별, 가정 호스피스 [집에서 떠나는 하늘 소풍 ] 상. 아름다운 이별, 가정 호스피스 생의 마지막 나날들… 집에서 보낼 수 있을까 1시간에 35명, 1년에 27만 명. 우리나라에서는 2분마다 1명씩 세상을 떠난다. 하지만 삶을 마무리하는 모습은 저마다 다르다. 죽음을 앞둔 사람 중엔 중환자실에서 약물과 씨름하다.. 영원한 안식/호스피스 일기 2017.07.15
'편안한 죽음'을 가로막는 2가지 문제 '사랑과 돈 (일러스트=김성규 기자) “과장님, 어머님께서 호흡이 방금 멈추신 것 같아요.” 성희 간호사의 다급한 목소리였다. 사람은 호흡이 멎고 조금 있다가 심장이 멈춘다. 현대의학은 심장이 멈출 때가 ‘사망’이다. 병원으로 빨리 가야했다. 집에서 병원까지 50분은 걸리는 거리지만 새벽이.. 영원한 안식/호스피스 일기 2017.02.07
임종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 "잘 살아야 할 필요가 있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은 잘 죽는 것입니다. 평화로운 죽음이 모든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날 사람들이 단지 물질적인 것들에 가치를 두고 영원한 가치들을 거절하는 세상에서 더욱 그렀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의 양부이시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의.. 영원한 안식/호스피스 일기 2017.02.07
별이 스러지듯,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 별이 스러지듯,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의 모습은 마치 별이 스러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죽음과 죽어감> ‘평화로운 죽음’) 죽음의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평화롭고 존엄한 죽음이란 순간적인 사.. 영원한 안식/호스피스 일기 2017.02.07
6개월 시한부' 아빠, 두 자녀와 추억 만드려고 6개월 시한부' 아빠, 두 자녀와 추억 만드려고 길면 6개월 삶' 40代, 세 살·두 살배기 자녀와 놀이동산서 애틋한 추억 만들기 아빠 아픈지도 모르는 아이들… 회전목마 타며 "아빠, 아빠" 이동식 침대에 누운 아빠는 엷게 미소 지었다 "좋아, 좋아요… 좋습니다." 1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 영원한 안식/호스피스 일기 2016.09.07
다 쓰고 갑니다 어느 겨울, 간암 말기의 59세 환자가 호스피스 요양원으로 커다란 가방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그는 원장님 앞에 가방을 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 “아무리 길어야 6개월밖에 못산답니다. 여기 머물며 이 가방에 있는 돈만이라도 다 쓰고 죽을 수 있을까요?" 어려서부터 신문팔이, 껌팔이, .. 영원한 안식/호스피스 일기 2016.08.10
할머니의 이별 준비 할머니의 이별 준비 땅 끝 해남 마을의 한 시장 채소도, 고기도, 속옷도, 제일 좋은 것만 고르고 있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참 시장을 돌아다니던 할머니가 자리에 서서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사실 할머니는 글을 읽지 못하는 까막눈입니다 그래서 간판을 보고 가게를 찾.. 영원한 안식/호스피스 일기 201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