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 17941

2022년08월21일 연중 제21주일 : 구원과 멸망

. 08월 21일 연중 제21주일 Twenty-first Sunday in Ordinary Time 많은 사람이 가려고 하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오늘은 연중 제21주일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의 주제는 하느님 구원의 보편성입니다. 구원의 결정적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에 와서 유다의 선민사상이 구원의 보편 사상으로 완성됩니다. 그리스도교의 본질은 누구든지 구원받을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하느님 나라가 허락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째가 될 꼴찌들이 많을 것입니다. 제1독서는 제3이사야서(56-66장)의 말씀으로 이사야 예언서의 주제인 구원의 보편 사상이 보다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바빌론의 유배에서 고생했던 유다인들은 민족의 수난 체험을 통해 주님의 섭리를 깨닫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다인..

2022년08월20일 토요일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시다.

. 08월20일 토요일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Memorial of Saint Bernard, Abbot and Doctor of the Church + 에제키엘 43,1-7ㄷ (해설) 주님의 선택된 백성 이스라엘은 바빌론에서 유배 생활한지 수십 년이나 되어 노예처럼 아무런 희망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에제키엘 예언자는 재건된 성전에서 주님의 영광이 되살아나는 광경을 환시로 목격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영원히 계시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천사가 1 나를 대문으로, 동쪽으로 난 대문으로 데리고 나갔다. 2 그런데 보라, 이스라엘 하느님의 영광이 동쪽에서 오는 것이었다. 그 소리는 큰 물이 밀려오는 소리 같았고, 땅은 그분의 영광으로 빛났다. 3 그 모습은 내가 본 환시, 곧 그분..

2022년08월19일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 가장 큰 계명

. 8월19일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Twentieth Week in Ordinary Time + 에제키엘 37,1-14 (해설) 마른 뼈들을 일으켜 세우고 힘줄을 이어 놓고 살을 붙이고 숨을 불어넣어 살리시는 분은 만군의 주 하느님이십니다. 무덤을 열고 당신의 백성을 그 무덤에서 끌어올려 이스라엘 고국 땅으로 데리고 가시는 분은 진정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뿐이십니다. 이제 무덤에서 일으켜진 하느님 백성은 새로운 역사를 세울 것입니다. 그 무렵 1 주님의 손이 나에게 내리셨다. 그분께서 주님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나가시어, 넓은 계곡 한가운데에 내려놓으셨다. 그곳은 뼈로 가득 차 있었다. 2 그분께서는 나를 그 뼈들 사이로 두루 돌아다니게 하셨다. 그 넓은 계곡 바닥에는 뼈가 대단..

2022년08월18일 연중 제20주간 목요일 : 혼인 잔치의 비유

. 08월18일 연중 제20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Twentieth Week in Ordinary Time + 에제키엘 36,23-28 (해설) 이스라엘은 주님의 이름을 멸시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정화수를 끼얹어 모든 부정을 깨끗이 씻어 내시고 새 기운을 불어넣어 주심으로써 다시는 멸시받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이 이스라엘의 주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이 주님의 백성이 된 것은 오로지 주님의 자비심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3 “나는 민족들 사이에서 더럽혀진, 곧 너희가 그들 사이에서 더럽힌 내 큰 이름의 거룩함을 드러내겠다.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너희에게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24 나는..

2022년08월17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

. 08월17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Twentieth Week in Ordinary Time + 에제키엘 34,1-11 (해설) 목자는 양 떼를 돌보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사나운 늑대로부터 양 떼를 보호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목자는 정치 지도자와 종교 지도자이고 양 떼는 하느님 백성입니다. 그러나 정치 지도자들은 백성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억압하고 억누르고 있고 종교 지도자들도 하느님 백성을 통해 자기네 이익만을 취합니다.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의 목자들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예언하여라. 그 목자들에게 말하여라.‘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불행하여라, 자기들만 먹는 이스라엘의 목자들! 양 떼를 먹이는 것이 목자가 아니..

2022년08월16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 따름과 보상

. 8월16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wenties Week in Ordinary Time + 에제키엘 28,1-10 (해설) 신으로 자처하는 티로의 왕에 대한 주님의 말씀은 권력과 재산을 움켜쥔 한 인간의 오만과 편견을 심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는 자신을 신의 후손으로 믿으며, 지혜를 소유하고 모든 사물을 지배하는 권한을 받았다고 자처합니다. 주님은 그와 그의 나라를 치심으로써 온 세상의 주인은 오직 주님 한 분이심을 알게 하십니다.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티로의 군주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마음이 교만하여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의 자리에, 바다 한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고 말한다.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

2022년08월15일 성모승천 대축일 :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 8월15일 월요일 성모 승천 대축일 Assumption of the Virgin Mary into Heaven - Solemnity 올림 받으신 어머니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원죄 없으신 천주의 모친이시며 평생 동정이신 마리아께서는 지상 생애의 여정이 끝난 다음에 그의 영혼과 육신이 하늘의 영광 안에 받아들여지셨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동정녀 마리아께서 하늘에 온전히 받아들여지셨음을 뜻하며, 이는 믿는 사람의 구원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제1독서는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의 성전이 열리고 그 성전 안에 있는 하느님의 계약 궤가 나타납니다. 하늘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고 땅에서는 지진이 일어나고 큰 우..

2002년08월14일 연중 제20주일 : 불을 지르고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 안동교구에는 7곳의 성지가 있습니다. 코로나 유행 직전에 마원성지를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내일 14일과 15일 이틀간 6곳의 성지를 순례하려고 합니다. 숙소에 인터넷이 되는지 잘 몰라서.. 이틀간의 말씀을 미리 올려드립니다. 08월 14일 연중 제20주일 Sunday of Twentieth Week of Ordinary Time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오늘은 연중 제20주일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의 주제는 믿음입니다. 모든 예언자들이 그러했듯이 예레미야도 고난의 길을 가면서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그 말씀을 전합니다. 참 그리스도인이 지치거나 낙담하는 일이 있더라도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충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참된 믿음은 오직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오늘 제1독서는 예레미야서입니다. 예레미야는..

2022년08월13일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다

. 8월13일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Nine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에제키엘 18, 1-10ㄱ. 13ㄴ. 30-32 (해설) 아비가 설익은 포도를 먹으면 자식들의 이가 시리다는 말은 조상의 죄에 대한 벌이 자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자녀의 목숨도 아비의 목숨도 다 주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에제키엘은 죄지은 장본인 외에 어느 누구에게도 죄의 책임이 따르지 않고 각자 자기의 죄에 대한 책임만 있을 따름이라고 가르칩니다.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너희는 어찌하여 이스라엘 땅에서,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는 속담을 말해 대느냐? 3 주 하느님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너희가 다시는..

2022년08월12일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 혼인과 이혼

. 8월12일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Nine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에제키엘 16,1-15.60.63 (해설) 에제키엘은 이스라엘 백성이 역사적으로 주님께 불충을 범한 사실들을 낱낱이 열거하지만, 그것은 벌 받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용서받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주님의 참 예언자가 회개의 실마리를 풀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은 다시금 한 점 티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예루살렘에게 자기가 저지른 역겨운 짓들을 알려 주어라. 3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예루살렘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의 혈통과 태생으로 말하자면, 너는 가나안 땅 출신이다. 너의 아버지는 아모리 남자고 너의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