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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8월06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06일) . . 오늘은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입니다. 우리는 매일 묵주기도를 드리며 빛의 신비에서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를 묵상합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를 어떻게 그 신비를 묵상하고 받아들이고 있나요? 교회는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을 ‘성 십자가 현양 축일’(9월 14일) 40일 전날에 지냅니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기 40일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인 성녀 헬레나가 예수님께서 못 박히셨던 십자가를 골고타 언덕에서 발견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골고타 언덕, 예수님의 무덤 위에 성당을 지어 봉헌했는데 그 날짜가 9월13일이었고 그 다..

2022년08월06일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 08월06일 토요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Feast of the Transfiguration of the Lord 주님의 거룩한 변모 오늘은 예수님께서 수난을 며칠 앞두시고 제자들에게 당신의 신적 본질과 영광을 미리 보여 주시고 아울러 영적 위로를 주신 '주님의 거룩한 변모'를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생애의 최후를 맞이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타볼 산에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는 부활의 표지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이 놀라운 신비를 체험하고 나서부터,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당신 영광으로 나아가시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 그 신비를 알게 됩니다. 우리도 영광에 쌓인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게 변..

오늘의 묵상(2022년08월05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05일) . . 날이 갈수록 자기중심, 자기본위적, 다르게 말하자면 에고이즘이 심해져 옆 사람이 설사 참혹한 일을 당해도 나 몰라라, 모른 척, 무관심으로 변해가는 우리 사회를 보면서 안타까워합니다. 그래도 가끔씩 의인들을 매스컴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과 안도를 느낍니다. 당신 같은 의인들이 있어서 “세상은 아직 소돔과 같은 멸망을 겪지는 않겠다” 라는 안도입니다. 벌써 20년이 훌쩍 지난 2001년 1월 일본 도쿄 신오쿠보 전철역 승강장에서 한국인 유학생이던 이수현(당시 26세)씨는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를 기억하는 일본인과 한국인들이 매년 1월 26일 신오쿠보 역에서 그를 추모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

2022년08월05일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

. 08월 05일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Eigh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나훔 예언서 2, 1. 3: 3, 1-3. 6-7 (해설) 주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참된 자유와 해방과 생명을 선포하였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을 억압하던 아시리아가 곧 패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주 하느님께서는 박해 당하는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강대국이라고 영원히 강대국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억압과 지배를 일삼는 그만큼 더 빨리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1 보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 평화를 알리는 이의 발이 산을 넘어온다. 유다야, 축일을 지내고 서원을 지켜라. 불한당이 다시는 너를 넘나들지 못할 것이다. 그는 완전히 망하였다. 3 약탈자들이 그..

오늘의 묵상(2022년08월04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04일) . . 오늘 복음말씀(마태오 16,13-23)을 읽다 보니 갑자기 웃음이 납니다. 우리가 어릴 때, 어르신들은 자주 “네 아버지가 누구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대개는 아이들이 개구쟁이 짓을 하거나 아니면 싸움을 하던지 해서 야단 맞을 때가 대부분이겠지만 드물게는 착한 일을 했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왜 아버지가 누군지 알려드리는 게 그렇게 겁이 났을까요? 그 어르신이 직접 우리들의 아버지에게 말씀을 하시지는 않으시겠지만 아버지의 이름을 말하는 순간, 아버지는 물론 집안 모두에게 흠이 될까 어린 마음에도 겁이 났던 것일까요? 반대로 칭찬 받을 일을 했을 때는 큰 소리로 대답을 했었지요. “예, 박 자, 무슨 자, 무슨 자 되십니다.” 그러면 그 어르신은 “역..

오늘의 묵상(2022년08월03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03일) .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방은 계속 비가 오는데 영남권, 특히 경북지방은 가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 비다운 비가 내린 적이 없다고 하네요. 대신 폭염만 계속되고 있으니 얼마나 힘들까요. .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더니 그것도 갑자기 소멸되어 버렸답니다. 요즘 일기예보는 자주 오보를 하는 것 같은데 이것도 기상 이변 때문일까요? 가뭄으로 애타는 곳에 흡족한 비를 내려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복음 마태오 15,21-28을 보면 어떻게, 왜 예수님이 저렇게 말씀하실까? 하는 의구심이 솟아납니다. 사랑으로 점철된 그분의 언행으로 보아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매정하고 모욕적인 말씀을 하고 계시거든요. 몇 번 되풀이 해서 읽어보고 가나안 여인의 총명하고 믿..

2022년08월03일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 가나안 여자의 믿음

. 8월03일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Eigh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예레미야서 31,1-7 (해설)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이스라엘의 희망을 말하기 위한 것입니다. 바빌론으로 유배를 간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 시절의 광야에서처럼 주님께로부터 사랑과 은총을 발견하여 평화의 안식처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자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유와 해방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1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을 피해 살아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제 안식처를 찾아 나섰을 때 3 주님께서 먼 곳에서 와 그에게 나타나셨다. “나는 너..

오늘의 묵상(2022년08월02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02일) . . 어제 8월의 첫날은 잘 보내셨습니까? 어제 새벽 운동을 할 때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는데 곧 구름이 걷히고 더워졌네요. 휴가를 떠나신 분들은 조금이나마 기분이 좋아지셨겠습니다. 두어 달 전부터 포켓 몬스터 스티커 바람이 불어서 매일 빵을 사느라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봅니다. 매출을 올리려는 상술에는 고개가 절로 흔들어집니다. 게다가 그 스티커를 만들 때마다 일본 업체에 저작료를 주어야 한다니 저로서는 당연히 거부감이 있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손녀가 원하는데.. 새벽 7시부터 늘어서는 줄에는 대부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줄을 서지요. 요즘은 방학이 되어서 어린이들도 나오던데 생각보다 아이들 숫자는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그 시간은 아직..

2022년08월02일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 물 위를 걸으시다

. 8월02일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Eigh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예레미야 30, 1-2. 12-15. 18-22 (해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되리라'는 약속을 거듭 상기시킴으로써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십니다. 백성들에게 이 말씀은 해방의 말씀으로 들리고, 아브라함과의 약속에 충실하신 주님을 새삼스럽게 떠올리게 하는 위로의 말씀으로 들립니다. 1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에게 한 말을 모두 책에 적어라.” 12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의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너의 부상은 심하다. 13 네 종기에 치료 약이 없고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01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01일) . . 8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어제 7월의 마지막 날부터 오늘 8월의 첫날은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타는 듯하던 대지를 식혀주고 있습니다. 가뭄에 시달리던 영남 지방에도 흡족이 땅을 적셔주면 좋겠습니다. 농민들에게 피해만 주지 말고.. 여행을 떠난 분들에게는 영 달가운 태풍은 아니겠지만 7월의 마지막 날과 8월을 시작하는 기분은 우선 덥지 않아 좋군요. 저와 함께 매일 복음 묵상을 나누는 모든 분들이 이 무더운 더위 잘 이겨내시고 매일 매일을 축복받는 날로 바꾸시어 기쁨으로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며 복음묵상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늘 복음은 마태오 14,13-21입니다. “하나의 기적을 믿으면 또 하나의 기적을 믿기도 쉽다” 어느 분의 말씀인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