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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8월16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6일) . . 2박3일 동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안동교구의 성지순례를 모두 마치려던 것이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다니다보니 다른 의기투합(?)이 이루어져 계획이 변경되었네요. 안동교구에는 7곳의 성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주로 문경지방과 상주지방에 있고 영주와 봉화에 하나씩 있습니다. 3년 전인가, 코로나 유행 전에 마원성지를 다녀왔지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나머지르 모두 돌아보려고 안동교구 주교좌성당인 목성동 성당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날씨도 너무 덥고 하니 동해바다라도 보고 가자는 말에... 그래서 영주와 봉화 대신 동해안에 있는 원주교구의 삼척 성내동 성당과 춘천교구의 묵호 성당을 대신 다녀왔습니다. 이틀동안 묵상글이 없자 여러분들께서 제가 혹..

2022년08월16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 따름과 보상

. 8월16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wenties Week in Ordinary Time + 에제키엘 28,1-10 (해설) 신으로 자처하는 티로의 왕에 대한 주님의 말씀은 권력과 재산을 움켜쥔 한 인간의 오만과 편견을 심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는 자신을 신의 후손으로 믿으며, 지혜를 소유하고 모든 사물을 지배하는 권한을 받았다고 자처합니다. 주님은 그와 그의 나라를 치심으로써 온 세상의 주인은 오직 주님 한 분이심을 알게 하십니다.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티로의 군주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마음이 교만하여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의 자리에, 바다 한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고 말한다.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

2022년08월15일 성모승천 대축일 :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 8월15일 월요일 성모 승천 대축일 Assumption of the Virgin Mary into Heaven - Solemnity 올림 받으신 어머니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원죄 없으신 천주의 모친이시며 평생 동정이신 마리아께서는 지상 생애의 여정이 끝난 다음에 그의 영혼과 육신이 하늘의 영광 안에 받아들여지셨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동정녀 마리아께서 하늘에 온전히 받아들여지셨음을 뜻하며, 이는 믿는 사람의 구원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제1독서는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의 성전이 열리고 그 성전 안에 있는 하느님의 계약 궤가 나타납니다. 하늘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고 땅에서는 지진이 일어나고 큰 우..

2002년08월14일 연중 제20주일 : 불을 지르고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 안동교구에는 7곳의 성지가 있습니다. 코로나 유행 직전에 마원성지를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내일 14일과 15일 이틀간 6곳의 성지를 순례하려고 합니다. 숙소에 인터넷이 되는지 잘 몰라서.. 이틀간의 말씀을 미리 올려드립니다. 08월 14일 연중 제20주일 Sunday of Twentieth Week of Ordinary Time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오늘은 연중 제20주일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의 주제는 믿음입니다. 모든 예언자들이 그러했듯이 예레미야도 고난의 길을 가면서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그 말씀을 전합니다. 참 그리스도인이 지치거나 낙담하는 일이 있더라도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충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참된 믿음은 오직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오늘 제1독서는 예레미야서입니다. 예레미야는..

2022년08월13일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다

. 8월13일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Nine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에제키엘 18, 1-10ㄱ. 13ㄴ. 30-32 (해설) 아비가 설익은 포도를 먹으면 자식들의 이가 시리다는 말은 조상의 죄에 대한 벌이 자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자녀의 목숨도 아비의 목숨도 다 주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에제키엘은 죄지은 장본인 외에 어느 누구에게도 죄의 책임이 따르지 않고 각자 자기의 죄에 대한 책임만 있을 따름이라고 가르칩니다.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너희는 어찌하여 이스라엘 땅에서,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는 속담을 말해 대느냐? 3 주 하느님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너희가 다시는..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5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5일) . . 예상보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이틀째 일정대로 순조롭게 순례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성모승천대축일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셨기에 스스로 하늘로 올라가셨지만 성모님은 사람이었기에 스스로 올라갈 수 없고 예수님께서 올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몽소승천이라고 불렀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이가 행복해지기를 바라십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을 건성으로 들을 뿐입니다. 행복을 원하면서도 행복에 대한 믿음이 적은 탓이랍니다. 그러기에 가족의 평화를 청하면서도 ‘그렇게 된다는’ 확신에는 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에 앞서서 주님께서도 우리의 행복을 원하고 계심을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믿지 못하면 이루어지지 않고 행복해질 것이라..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4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4일) . 안동교구에는 7곳의 성지가 있습니다. 코로나 유행 직전에 마원성지를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일인 14일과 15일 성모승천대축일 이틀간 6곳의 성지를 순례하려고 길을 떠나왔습니다. 오늘 목성동 주교좌 성당에서 아침 미사를 드리고 순례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문경으로 다시 올라가서 진안리성지, 여우목순교성지를 둘러 상주로 내려왔습니다. 상주에서는 멍에목 성지. 상주옥터를 돌아보았고 내일 15은 신앙고백비를 순례하고 영주시로 가서 홍유한 유택지를 찾은 후 봉화의 우곡성지를 참배한 후 귀가할 예정입니다. 오늘 복음말씀은 루카 12,49-53입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예수님의 오늘 이 말씀은 불만이 쌓이고 쌓여 세상이 확 바뀌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3일)

.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3일) . . 오늘 복음말씀은 마태오 19,13-15입니다. 지난 월요일에도 마태오 18장을 통해서 어린이와 같은 사람이 되라는 말씀을 묵상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려와 축복해 주시기를 청하는 모습을 전합니다. 그 모습에서 우리는 아이들의 천진한 얼굴과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연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저지합니다. 아이들을 성가신 존재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을 축복하며 기도하는 것을 귀찮은 일로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우스운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 뱀장사라던가 야바위꾼들이 호객을 하며 사람들을 끌어 모아 장사를 할 때 여기에는 반드시 동네 꼬마들이 모여들지요. 그러면 장사꾼들이 하는 말이 있으니 “야,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2일)

.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2일) . . 오늘 복음 마태오 19,3-12를 읽으며 잠시 생각해 봅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어떤 이유가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되는지 묻습니다. 성경에는 하느님께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어 남자는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한 몸을 이루도록 하셨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혼인은 하느님의 계획에 근거하고 있으며, 이혼은 하느님께서 처음부터 뜻하신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이러한 뜻을 받들어 혼인의 ‘불가해소성’을 말씀하고 계시네요. 이스라엘 백성은 혼인을 일종의 매매 계약으로 여겼습니다. 이스라엘 뿐인가요? 많은 중동 국가들, 또는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또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다 그랬지요. 여자는 혼인을 하면 남자의 소..

2022년08월12일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 혼인과 이혼

. 8월12일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Nine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에제키엘 16,1-15.60.63 (해설) 에제키엘은 이스라엘 백성이 역사적으로 주님께 불충을 범한 사실들을 낱낱이 열거하지만, 그것은 벌 받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용서받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주님의 참 예언자가 회개의 실마리를 풀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은 다시금 한 점 티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예루살렘에게 자기가 저지른 역겨운 짓들을 알려 주어라. 3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예루살렘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의 혈통과 태생으로 말하자면, 너는 가나안 땅 출신이다. 너의 아버지는 아모리 남자고 너의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