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가기 전에. 오늘이 가기 전에. 주님, 오늘 누군가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하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 누군가에게 기쁜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 누군가에게 당신의 존재를 알려주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 누군가의 얼굴에 미소짓게 해주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 누군가의 짐을 덜어 주고 싶습니다...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6
기쁨으로 십자가를 기쁨으로 십자가를 지게 하소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신 주님. 십자가의 아픔으로 나를 사랑하신 주님. 십자가의 죽음으로 나를 사랑하신 주님. 부활의 첫 열매로 나에게 소망을 주신 주님. 주님의 사랑이 가장 아름다운 사랑임을 알게 하시고 주님이 주시는 최고의 사랑은 십자가의 사랑임..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6
15분마다 드리는 기도 15분마다 드리는 기도 영원한 진리이신 하느님, 당신을 믿습니다. 힘이시고 구원이신 하느님, 당신께 희망을 갖습니다. 무한히 선하신 하느님,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세상의 구원자로 보내신 거룩한 말씀이시여, 그 안에 하나 되게 하소서. 당신 아들의 성령을 보내 주소서.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게 하..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6
스스로를 내맡기는 기도 스스로를 내맡기는 기도 아버지, 이 몸을 당신께 바치오니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저를 어떻게 하시든지 감사드릴 뿐, 저는 무엇이나 준비되어 있고, 무엇이나 받아들이겠습니다. 아버지의 뜻이 저와 모든 피조물 위에 이루어진다면 이 밖에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제 영혼을 당신 손에..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6
변한 것은 아내 변한 것은 나의 아내 그냥 왔다가 가는 사람이고 싶지 않았다. 왜 왔는지, 왜 가는지를 알고자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어린 시절엔 법당 안 깨끗이 니스 칠된 곳에 노란 방석을 깔고 앉아 기도 드리는 스님의 모습이 좋았고, 영화「파계」속의 수녀원 생활이 신선하게 느껴졌으며, 처음 찾았던 성당 2..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6
예수님은 예수님은... 예수님은 내가 살고 싶은 생명이요, 비추고 싶은 빛이요, 하느님께 이르는 길이요, 내가 표현하고 싶은 사랑이요, 내가 나누고 싶은 기쁨이요, 내 주위에 퍼뜨리고 싶은 평화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주님. 쫓기는 듯 살고 있는 한심한 나를 살피소서! 늘 바쁜 걸음을 천천..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6
주님 때문에 주님 때문에 하루 하루 터무니없는 숱한 욕망, 위태로운 삶의 곡예에서, 내가 오늘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은 한량없는 당신 은총이 있기 때문입니다. 죄 속에 죄를 낳고, 거듭거듭 넘어지며, 자업자득 쌓아온 절망의 올무에서 생존마저 유린당한 채, 규범을 잃고 말소할 수 없는, 비참한 고통, 죽음일지..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6
하늘로 간 선녀 하늘로 돌아간 선녀 그녀는 떠났습니다. 아들딸에게 한 마디 말도 남기지 않고 그녀는 떠났습니다. 요즘의 선녀는 못돼서 두 팔에 아이들도 안지 않고 혼자서 하늘나라로 가는가 봅니다. 나의 가장 빛나던 시절과, 나의 가장 힘들던 시절을 함께 한 사람 그녀는 떠났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뛰어난 사람..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4
하얀 흔적 하얀 흔적 1955년 삭풍이 매섭게 휘몰아치는 어느 겨울 날 새벽녘이었습니다. 아직도 검푸른 하늘엔 별들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습니다. 만상이 아직도 어둠과 고요에 잠든 때, 이 마리아는 미사경본과 묵주를 챙긴 후 새벽미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마당으로 내려섰습니다. 한 줄기의 찬바람이 마리아..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4
어느 본당신부의 푸념 신부란 이래저래 욕을 먹어가며 살아야 하는가 보다. 강론을 길게 하면 성인군자 같다 하여 야단이고 짧게 하면 준비하지 않았다 야단이다. 목소리를 높이면 강론 시간에 야단친다 불평이고 은근한 목소리로 강론하면 못 알아듣겠다 불평이다. 화를 내고 야단을 치면 무슨 신부가 저따위냐 쑥덕거리..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