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여인의 일기 나는 여자다. 사람 축에도 못 끼는 여자다. 그것도 유다인들이 업신여기는 사마리아 여자다. 남자들은 내 젖가슴이 부풀어오르며 웬만큼 일을 할 수 있게 되자 탐욕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나의 아버지였던 남자는 나를 제법 비싼 값에 다른 남자에게 팔았다. 나는 그의 재산이 되었다. 밤..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4
사랑과 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 주님, 제가 좀더 사랑하지 못하였기에, 십자가 앞에서 사랑을 새롭히는 사순절이 되면 닦아야 할 유리창이 많은 듯, 제 마음도 조금씩 바빠집니다. 제 삶의 일과표엔 언제나, 당신을 첫자리에 두고서도 실제로는 당신을, 첫 자리에 모시지 못했음을, 용서하소서. 주님, 성당 입구에서 성수를 찍거나, 문..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4
순종하게 하소서 순종하게 하소서 제사보다 순종을 더 기뻐하신다고 하신 주님! 저의 마음이 순종하기에 합당하도록 저의 마음을 다스려 주옵소서. 저에게 순종의 기쁨을 알게 하시어 순종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불순종엔 믿음도 없고 소망도 없고 사랑도 없사오니 주님이 보여주신 그 순종을 저도 할 수 있..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4
부부(夫婦) 서로를 위한 기도 복되신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와 성 요셉이여,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저와 저의 배우자가 서로의 사랑을 깊이 이해하고 신뢰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두 분은 믿음과 사랑의 모범이시며, 기쁨과 슬픔을 체득하셨고, 인간의 갖가지 약점을 익히 알고 계셨습니다. 성 요셉이여, 당신은 아내 ..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4
새해에 보내는 여덟 가지의 기도 ( 새해에 보내는 여덟 가지의 기도) 내 아내가 (내 남편이) 바라보게 되는 곳에 아름다움만을 비춰 주시고 내 아내에게(내 남편에게) 하게 되는 이야기에 거짓을 담을 일이 없게끔 해주시고 내 아내의 (내 남편의) 마음이 넘치는 행복 다 담을 수 있도록 큰마음을 만들어 주시고 내 아내가 (내 남편이) 살..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4
열어 주소서. 주님, 내 눈을 열어 주소서. 높은 빌딩 속에 가려진 창조의 세계를 볼 수 있게 하소서. 그 곳에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신성과 능력을 날마다 찬양하게 하시고, 내 눈을 열어주사 내 앞에 늘 당신이 계셨음을 알게 하소서. 주님, 내 입을 열어 주소서. 입이 있으나 고백치 못했던 죄를 고백하게 도와주소..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3
성모님과 그 할머니 지금부터 약 15년 전쯤 된 어느 겨울 "어머니께서 내일 운명하실 것 같으니 오전에 오셔서 종부성사 좀 주세요." 라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내일 운명하실지 어떻게 아세요?" 라고 물었더니 "어머니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하는 며느리의 대답에 반신반의하면서 나는 다음날 ..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3
성체의 성모님 1772년 1월 28일 나플레스로부터 약 2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성 피에레 데 파데르노 마을에 경악할 신성모독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성당에 도둑이 들어와 감실 안에 있던 백 여 개에 이르는 성체가 담겨진 두 개의 성합을 꺼내어 가버렸던 것입니다. 이 성체들을 다시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기적에 ..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3
미사의 값 어느 날, 마을의 산림을 보호, 감시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산림감시대의 대장이 평소 가깝게 지내던 정육점 주인을 찾아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이 어떤 화제를 두고 한창 열을 올리고 있을 때 남루한 옷차림을 한 초로의 부인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정육점 주인은 잠시 이야기를 중단하..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3
오늘이 가기 전에 주님, 오늘 누군가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하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 누군가에게 기쁜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 누군가에게 당신의 존재를 알려주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 누군가의 얼굴에 미소짓게 해주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 누군가의 짐을 덜어 주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 누군가.. 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