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바람 같은 거야 다 바람 같은 거야 / 묵연스님 다 바람 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 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2009.02.01
청도 택시 청도택시 내부 청도의택시들은 폭스바겐이 대부분입니다. 깨끗하고 웅장한 거리에 비해서 택시는 볼품이 없지만 올림픽 개막에 맞추어 모두 새차로 바뀌어서 깨끗합니다. 택시 기본요금은 7위안입니다. 그런데 내릴 때 무조건 유류할증료 1위안을 더 내야합니다. 고급택시는 10위안이고요. 서울에 비.. 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문화예술호텔 이야기 2009.01.31
중국 속의 한글 옷에서는 여전히 난해함이 난무합니다. 때에 따라 급할 경우에는 정말로 생수통의 보온재로 이용되는지도 모르죠. 클론 노래의 한 구절 같기도 합니다만.. 글 뿐이 아니라 손가락도 덜덜덜;;;스럽습니다. 불법카피 한국음악 씨디의 뒷면입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잠]은 오타라기 보다는 뭔가 창조스럽.. 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문화예술호텔 이야기 2009.01.31
중국 술을 맛있게 먹는 방법 바이쥬(중국 술)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혹시 이렇게 드시는 분들 계신가요? 중국에 가게 되면 꼭 마시게 되는 바이쥬 어떻게 마시냐 하면요.. 첫째 38도에서 52도 정도되는 바이쥬는 독하면서도 냄새가 많이 나 처음 접하는 한국인들은 마시기가 참 난감합니다. 그럴 때는 쉐이삐(사이.. 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문화예술호텔 이야기 2009.01.31
왜 청도이어야 하는가? 60년대 말이었던가? 70년대 초반이었던가? 고등학생 때 단체로 영화구경을 갔었다. 영화가 끝났을 때 떨리는 가슴을 억제하지 못하게 했던 그 영화의 제목은 바로 남태평양, South Pacific. 당시 70mm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영화는 대한민국에서 오직 대한극장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불행하게도 몇 십 년.. 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문화예술호텔 이야기 2009.01.31
춘절과 폭죽 춘절.. 한국의 설날입니다. 요즘 엄청난 폭죽 소리에 밤잠을 못잡니다. 이 기간 중에 중국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신경이 많이 쓰이실 듯.. 폭죽을 터트리고 난 잔해물들입니다. 저것들 치우는것도 장난이 아닐텐데.. 한 달 월급을 몽땅 털어서 폭죽을 사서는 가로수며 기둥에 죽 걸어놓고 터뜨려 댑니다... 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문화예술호텔 이야기 2009.01.31
봄이 오면 "봄이 오면..." ~!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이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햇볕이 잘 드는 안뜰에 작은 꽃밭을 일구어 꽃씨를 .. 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2009.01.31
열어 보지 않은 선물 열어 보지 않은 선물 우리가 맞이하는 하루하루는 '열어 보지 않은 선물'입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랑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하나 그것을 열어봅니다. 무엇이 담겨 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내 눈과 귀와 손끝이, 발걸음이 그것을 좋아하면 기쁨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2009.01.31
어머니의 나무 ♣ 어머니의 나무 ♣ 바구니를 건네며 어머니는 말씀하셨지요. "매끈하고 단단한 씨앗을 골라라. 이왕이면 열매가 열리는 것이 좋겠구나. 어떤걸 골라야 할 지 모르겠더라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아라. 고르는 것 보다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물건을 살때는 아무에게나 가격을 .. 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2009.01.31
맹인과 봄 꽃 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날, 맹인 한 명이 다리 위에서 구걸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힌 푯말을 들고 말이죠. "태어날 때부터 장님이었음. 배가 고파서 죽을 지경임." 그러나 거리의 수많은 행인들은 푯말을 본체만체 그저 무심히 지나칠 뿐 맹인 앞에는 빈 깡통만 애처롭게 뒹.. 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2009.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