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다름 분들의 황산 여행

꼭 가고 싶은 곳 황산.

주님의 착한 종 2007. 8. 14. 18:51

퇴직 후 무얼 할까?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아니지..

꼭 하나 벌써부터 결심한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황산 여행입니다.

 

지금껏, 직장생활하며 가족 부양을 해왔는데,

우리 마님이 이 말 들으면 얼마나 섭섭해 할지는 몰라도

30년 가까이 내 자신을 위해서 한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니

과연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퇴직을 하면, 그냥 마음 맞는 친구나 하나 찾아서

훨훨 황산으로 떠나려고 합니다.

ㅋ... 아직 7개월이나 남았는데...

 

회사, 가정, 성당... 모두 잊고

나 자신도 잊고

산을 보고 오고 싶습니다.

 

퇴직한 주제에 시간이 없겠습니까?

보통 한국 여행객들이 1박 2일 간 황산을 둘러보고 오시던데

나는 한 1주일 쯤 머무를까... 생각 중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가끔 황산에 다녀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오늘은 다음 산사랑방 카페의  오로라 님의 여행기를 한참이나

보고 또 보았습니다.

최소한... 황산에 오르면 오로라 님의 행적은 다 둘러보아야지... 하면서

 

오로라 님의 황산 발자취를 한 번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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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산

2007년 7월27일 밤
이틀간의 북경 관광후 국내선 항공으로 황산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황산공항의 야경입니다

곧바로 화산산장으로 이동하여 하룻밤을 자고






28일 아침 7시에 일행보다 먼저 일어나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화산산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호텔시설이 화려하진 않지만 참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장입니다






황산 시내를 거쳐 비취계곡으로 관광을 갑니다






우리나라의 설악산 천불동보다 훨씬 못한 곳이더군요 ㅋㅋㅋ







황산에서 항주까지 우리와 함께할
연변출신 예쁜 가이드와 기념사진 한장도 찍었습니다
사진이 참으로 못나왔네요 실물은 굉장히 예쁩니다 ㅎㅎㅎ


첨부터 산행목적이 아닌 관광팀이였기에
오전엔 비취계곡을 구경하고
오후에야 케이불카로 황산을 오른답니다






옥병케이불카 타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곤도라로 옥병봉 바로 밑까지 올라갑니다






아주 쉽게 옥병봉 코밑까지 올라왔습니다






일정으로는 황산에 올라 천해를 거쳐 배운정을 지나
북해호텔까지 가는 것 뿐






서해대협곡을 가보고 싶지만 단체라서 개인행동이 곤란ㅎㅎㅎ






가이드에게 몇번의 요청 끝에 6시까지 북해호텔로 찾아오기로 약속하고
혼자서 갈려는데






일행 중 한 여자분이 북한산,도봉산을 많이 다녔다며
함께가자고 하네요






서로 사진도 찍어줄 수 있어 어쩌면 좋겠다는 생각에 승락하고
둘이서 앞서가기 시작했답니다

연자봉?의 모습입니다






중국에는 태산 등 오악이 있는데
오악을 오르면 다른 산은 오를 필요가 없으며

황산을 오르면 오악을 오를 필요가 없다는
중국의 옛말이 있듯 참으로 웅장하고 멋진 산입니다






반원형으로 돌아 황산의 최고봉인 연화봉(1864m) 오르는 곳에 왔지만
왠지 막아놔서 올라갈 수가 없답니다







황산엔 5절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제1은 황산의 소나무요
제 2는 바위
제 3은 온천이요
제 4는 운무
그리고 제 5는 설경이라고 한답니다






우측 끝부분의 흰점들이 일선천을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이고
중앙 흰점들이 오어동을 지나는 사람들이 행렬입니다






마음은 급하지요 사람들 때문에 빨리 갈 수는 없지요 ㅎㅎㅎ







연화봉의 모습이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ㅎㅎㅎ 왜 연화봉인지를













일선천을 오르는 행렬의 모습
이러니 빨리 갈 수가 있나요? ㅎㅎㅎ







일선천을 지나 드디어 능선에 서니 연화봉이 또렷합니다
왜 연화봉인지를 여기서 봐야 안답니다
꼭 연꽃같이 생겼지요? ㅎㅎㅎ







기념사진 한장 찍습니다 ㅎㅎㅎ







능선에 서니 저멀리 서해수저와
천해산장이 보입니다







옥병봉의 모습입니다














능선에 서니 길도 넓어지고 추월하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그런데 큰소리 치던 동행 여자분 생각보다 영 아니네요 ㅋㅋㅋ
참으로 난감~ ~








관광객들의 짐을 날라주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1킬로에 2000원이라고 하던데 거리는 어디에서 어디까지인지
물어보지 못했네요 ㅎㅎㅎ







수십만년 전 이곳 황산은 해저였는데
지각변동으로 현재의 산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황산의 동서남북을 바다로 표기한답니다







북해,남해,서해,동해....







그리고 황산의 가운데를 天海라고 부른답니다







자연을 이용한 멋진 쓰레기통이 곳곳에 있어 부담없이 쓰레기를 버립니다







이렇게 넓은 길도 나오건만
동행한 여자분은 달릴줄 모르네요







천해산장에 도착하니
음식이랑 별의별 먹을 것들이 다 있네요 ㅎㅎㅎ







광명정을 지나며....







이곳 황산은 일년 365일 중
약 270일 정도 비가 온다고 합니다







비가 올 때는 거의 앞이 보이질 않아서
황산을 올라도 어디가 어딘지 보이지도 않구
황산의 비경을 하나도 구경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렇게 운좋게 맑은 날
산행할 수가 있어서 아름다운 경관을 볼 행운을 잡았답니다







아까 황산 5절 중 하나가 운무라고 얘기했듯이
그러나 가장 황홀한 모습은
비온 후 깊은 골짜기마다 운무가 가득할 때라고 합니다







요 뾰족한 봉우리도 이름이 있던데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ㅎ







나를 따라오느라 맘이 급했던 여자분~
그만 넘어지는 바람에 발목을 삐걱했답니다
그러나 상태가 심하진 않는듯

지금부터 보이는 것이 서해대협곡의 절경입니다









배운정에서 서해대협곡으로내려가 볼 생각이였는데
갑작스런 사고로 시간이 점점 더 지연되서








이 또한 운명이구나 하면서 마음 속으로 서해대협곡을 포기를 하며
동행자와 함께 천천히 걸었답니다







멋진 소나무와 함께
쓰레기를 지고 가는 인부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천해산장에서 보선교 쪽으로 가다가
이 여자분이 다쳤다면 정말 아찔할뻔 했습니다







점점 더 서해대협곡의 모습이 신비로워집니다













보이는 저 수저의 물을 부근 호텔로 공급하는듯







비래석에 도착했지만 오르는 사람들이 넘많아서 그냥 통과 ㅎㅎㅎ







먼 발치에서 봅니다 ㅎㅎㅎ

























배고파하는 동행에게 한국에서 사온 에이스크레카를 주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이곳 소나무에 약을 치는 바람에 금방 일어서 버렸답니다







깊고 깊은 서해대협곡







저 협곡 밑이 너무나 나를 유혹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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