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보다시피 바위를 깨서 만든 천연 계단이 아니다.
시멘트 계단이다. 그럼 이 대협곡 까지 누가 저 어마어마한 시멘트와 철골을 날랐으까..
"우공이산" 이라고...<< 원래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열자(列
子)》 <탕문편(湯
問
篇)>에 나오는 이야기다.
태형(太
形) ·왕옥(王
屋) 두 산은 둘레가 700리나 되는데 원래 기주(冀
州) 남쪽과 하양(河
陽) 북쪽에 있었다. 북산(北
山)의 우공(愚
公)이란 사람은 나이가 이미 90에 가까운데 이 두 산이 가로막혀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고자 자식들과 의논하여 산을 옮기기로 하였다.
흙을 발해만(渤
海
灣)까지 운반하는 데 한 번 왕복에 1년이 걸렸다. 이것을 본 친구 지수(智
戒)가 웃으며 만류하자 그는 정색을 하고 “나는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도 있고 손자도 있다. 그 손자는 또 자식을 낳아 자자손손 한없이 대를 잇겠지만 산은 더 불어나는 일이 없지 않은가. 그러니 언젠가는 평평하게 될 날이 오겠지”하고 대답하였다.- 네이버 지식검색 >>
과연 어리석은 영감 일까? 중국인들은 내가 황산을 올라올때 본 그런 짐꾼 들이 돌 하나씩 날라서
만리장성도 쌓았고 저 계단들도 다 만든 것이다.
아직 중국인들 제대로 씻지도 않고 옷도 남루하지만 그 중국인들이 두렵다.
언뜻 언뜻 그들에게서 과거의 문명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 능력이 보인다.
사진이 뿌애서 그렇지..
자세히 보면 개미같이 저 봉을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계단 각도 80도. ㄷㄷㄷ
근데 갔다온 사람 말 들으면 그리 힘들지 않단다. 왕복 2시간반정도면 가능.
그나마 중국에서 입맛에 맞게 먹었던 음식.
황산 입구(탕구) 에 있는 식당에서 어렵게 영문 메뉴보고 골랐다.
일단 PORK 라고 되있길래 미판 (쌀밥) 이랑 같이 달랬다. 원래 요리 가격은 22원인가 였는데
10원으로 깎았다. 전날 저녁에 이 식당 아줌마가 친절하게 해주고 오늘도 오라길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왔더니 그냥 눈인사만 하고 만다. 쩝.
황산대문에서 황산시(툰시)로 이동하는 버스.
완전 시골버스로..에어콘 없다. 버스안에서 사람들 담배피고..
중간에 저 아저씨는 운전사가 '경찰!' 그러면 잽싸게 드러누웠다.
입석은 걸리나보다.
황산역에 도착.. 표를 끊었다. 밤 10시에 출발하여 새벽 5시에 난징에 도착하는 기차. 침대칸.
두렵다.. 몸은 피곤한데. 설마 에어콘은 있겠지? ( 그러나 에어콘은 없었다. )
차 시간까지 남은 5시간 정도를 보내기 위해 마침 역 바로앞에 있던 황산유스호스텔로 갔다.
황산유스호스텔.. 너무 좋다..
일단 샤워하고 좀 쉬었다. 쉬니까 다시 좀 힘이 나서..
동네 마실 나가듯이 황산 시내구경을 가기로 했다.
데스크에 물어서 맛사지 받을 곳 소개받아서 자전거인력거 타고 나갔다.
맛사지 받고 (38원) 면도(3원) 도 받았다. 생전 처음으로 남이 해주는 면도를 해봤다.
따끔따끔한데. 수염만 깎는게 아니라 얼굴에 잔털도 밀어준다.
배가 고파서 KFC에서 햄버거 하나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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