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다름 분들의 황산 여행

[스크랩] 0719-2 황산-난징

주님의 착한 종 2007. 9. 12. 15:41
여행지
상해-항주-황산-난징-상해
여행기간
0715-0722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서해대협곡 을 빠져 나와서 부지런히...

 

여행동안 메고 다녔던 내 배낭.

 

오른쪽에 어젯 밤 잠이 안와 먹고 잔

 

중국 소주(65도짜리)가 보인다. 3.5원

 

 

가방 하나만 가져다닐라고 터질듯이

 

우겨넣었건만 끝까지

 

터지지않고 버텨준 내 배낭아  썡유.

 

(저 사진은 짐을 많이

 

산밑에 맡겨두고 온 상태)

 

서해대협곡을 가족들과 함께 나랑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가던 아저씨

 

비닐봉지에 음식 싸서 양복바지에 와이셔츠, 구두신고도 갈만치

 

서해대협곡은 다리 힘만 있음 갈 수 있다. 

 

 

 

서해대협곡 계곡 깊이 짓고 있는 호텔 

 

 

공사자재를 케이블카 로 건너편까지 공수를 하고 다시 현장으로 저 로프에 매달아

 

보내는 거 같다.

 

 

 

 

서해대협곡 - 보통 계단들이 저렇다.

 

 

사진으로는 절 대! 알수없는 입체감..

 

오금저리게 깊은 계곡인데...사진보니까 이게 뭐니...

 

 

자세히 보면 계단을 내려옴에 따라 위에 돌을 깨놧다. 

 

머리 안 부딫히게 만든 세심한 배려.

 

 

계단을 보다시피 바위를 깨서 만든 천연 계단이 아니다.

 

시멘트 계단이다. 그럼 이 대협곡 까지 누가 저 어마어마한 시멘트와 철골을 날랐으까..

 

"우공이산" 이라고...<< 원래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열자( )》 <탕문편( )>에 나오는 이야기다.

태형( ) ·왕옥( ) 두 산은 둘레가 700리나 되는데 원래 기주( ) 남쪽과 하양( ) 북쪽에 있었다. 북산( )의 우공( )이란 사람은 나이가 이미 90에 가까운데 이 두 산이 가로막혀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고자 자식들과 의논하여 산을 옮기기로 하였다.

흙을 발해만( )까지 운반하는 데 한 번 왕복에 1년이 걸렸다. 이것을 본 친구 지수( )가 웃으며 만류하자 그는 정색을 하고 “나는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도 있고 손자도 있다. 그 손자는 또 자식을 낳아 자자손손 한없이 대를 잇겠지만 산은 더 불어나는 일이 없지 않은가. 그러니 언젠가는 평평하게 될 날이 오겠지”하고 대답하였다.- 네이버 지식검색 >> 

 

과연 어리석은 영감 일까?   중국인들은 내가 황산을 올라올때 본 그런  짐꾼 들이 돌 하나씩 날라서

 

만리장성도 쌓았고  저 계단들도 다 만든 것이다. 

 

아직 중국인들 제대로 씻지도 않고 옷도 남루하지만 그 중국인들이 두렵다. 

 

언뜻 언뜻  그들에게서  과거의 문명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 능력이 보인다.

 

 

아버지와 아들

 

바위틈에  알록달록한 것들은 다 관광객들이다.

 

서해대협곡은 중국인들도 잘 안 가는 코스인가보다.

 

그쪽 코스는 사람 이 거의 없더니.

 

사진이 뿌애서 그렇지..

 

자세히 보면 개미같이 저 봉을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계단 각도 80도.  ㄷㄷㄷ

 

근데 갔다온 사람 말 들으면 그리 힘들지 않단다.  왕복 2시간반정도면 가능.

 

 

5시에 툰시로 가는 막차가 끊긴다기에 하산은 서둘러 케이블카를 타고.

 

 

그나마 중국에서 입맛에 맞게 먹었던 음식.

 

황산 입구(탕구) 에 있는 식당에서 어렵게 영문 메뉴보고 골랐다.

 

일단 PORK 라고 되있길래  미판 (쌀밥) 이랑 같이 달랬다.  원래 요리 가격은 22원인가 였는데

 

10원으로 깎았다.  전날 저녁에 이 식당 아줌마가 친절하게 해주고 오늘도 오라길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왔더니  그냥 눈인사만 하고 만다. 쩝. 

 

 

황산대문에서 황산시(툰시)로 이동하는 버스.

 

완전 시골버스로..에어콘 없다.  버스안에서 사람들 담배피고..

 

중간에 저 아저씨는 운전사가 '경찰!' 그러면 잽싸게 드러누웠다.

 

입석은 걸리나보다.

 

 

황산역에 도착..  표를 끊었다.  밤 10시에 출발하여 새벽 5시에 난징에 도착하는 기차. 침대칸.

 

두렵다.. 몸은 피곤한데.  설마 에어콘은 있겠지?  ( 그러나 에어콘은 없었다. )

 

차 시간까지 남은 5시간 정도를 보내기 위해 마침 역 바로앞에 있던 황산유스호스텔로 갔다.

 

황산유스호스텔.. 너무 좋다..

 

일단 샤워하고 좀 쉬었다.   쉬니까 다시 좀 힘이 나서..

 

동네 마실 나가듯이 황산 시내구경을 가기로 했다.

 

데스크에 물어서 맛사지 받을 곳 소개받아서 자전거인력거 타고 나갔다.

 

맛사지 받고 (38원)  면도(3원) 도 받았다.    생전 처음으로 남이 해주는 면도를 해봤다.

 

따끔따끔한데.  수염만 깎는게 아니라 얼굴에 잔털도 밀어준다.

 

배가 고파서 KFC에서 햄버거 하나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출처 : 이카의 세계여행
글쓴이 : 이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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