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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8월15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5일) . . 예상보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이틀째 일정대로 순조롭게 순례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성모승천대축일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셨기에 스스로 하늘로 올라가셨지만 성모님은 사람이었기에 스스로 올라갈 수 없고 예수님께서 올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몽소승천이라고 불렀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이가 행복해지기를 바라십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을 건성으로 들을 뿐입니다. 행복을 원하면서도 행복에 대한 믿음이 적은 탓이랍니다. 그러기에 가족의 평화를 청하면서도 ‘그렇게 된다는’ 확신에는 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에 앞서서 주님께서도 우리의 행복을 원하고 계심을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믿지 못하면 이루어지지 않고 행복해질 것이라..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4일)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4일) . 안동교구에는 7곳의 성지가 있습니다. 코로나 유행 직전에 마원성지를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일인 14일과 15일 성모승천대축일 이틀간 6곳의 성지를 순례하려고 길을 떠나왔습니다. 오늘 목성동 주교좌 성당에서 아침 미사를 드리고 순례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문경으로 다시 올라가서 진안리성지, 여우목순교성지를 둘러 상주로 내려왔습니다. 상주에서는 멍에목 성지. 상주옥터를 돌아보았고 내일 15은 신앙고백비를 순례하고 영주시로 가서 홍유한 유택지를 찾은 후 봉화의 우곡성지를 참배한 후 귀가할 예정입니다. 오늘 복음말씀은 루카 12,49-53입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예수님의 오늘 이 말씀은 불만이 쌓이고 쌓여 세상이 확 바뀌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3일)

.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3일) . . 오늘 복음말씀은 마태오 19,13-15입니다. 지난 월요일에도 마태오 18장을 통해서 어린이와 같은 사람이 되라는 말씀을 묵상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려와 축복해 주시기를 청하는 모습을 전합니다. 그 모습에서 우리는 아이들의 천진한 얼굴과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연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저지합니다. 아이들을 성가신 존재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을 축복하며 기도하는 것을 귀찮은 일로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우스운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 뱀장사라던가 야바위꾼들이 호객을 하며 사람들을 끌어 모아 장사를 할 때 여기에는 반드시 동네 꼬마들이 모여들지요. 그러면 장사꾼들이 하는 말이 있으니 “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