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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8월12일)

. . . 오늘의 묵상(2022년08월12일) . . 오늘 복음 마태오 19,3-12를 읽으며 잠시 생각해 봅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어떤 이유가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되는지 묻습니다. 성경에는 하느님께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어 남자는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한 몸을 이루도록 하셨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혼인은 하느님의 계획에 근거하고 있으며, 이혼은 하느님께서 처음부터 뜻하신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이러한 뜻을 받들어 혼인의 ‘불가해소성’을 말씀하고 계시네요. 이스라엘 백성은 혼인을 일종의 매매 계약으로 여겼습니다. 이스라엘 뿐인가요? 많은 중동 국가들, 또는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또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다 그랬지요. 여자는 혼인을 하면 남자의 소..

2022년08월12일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 혼인과 이혼

. 8월12일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Nine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에제키엘 16,1-15.60.63 (해설) 에제키엘은 이스라엘 백성이 역사적으로 주님께 불충을 범한 사실들을 낱낱이 열거하지만, 그것은 벌 받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용서받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주님의 참 예언자가 회개의 실마리를 풀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은 다시금 한 점 티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예루살렘에게 자기가 저지른 역겨운 짓들을 알려 주어라. 3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예루살렘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의 혈통과 태생으로 말하자면, 너는 가나안 땅 출신이다. 너의 아버지는 아모리 남자고 너의 어머..

2022년08월11일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 매정한 종의 비유

.. 8월11일 목요일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Memorial of Saint Clare, virgin + 에제키엘 12, 1-12 (해설) 에제키엘 예언자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상징으로 설명합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않고 귀가 있어도 듣지 않으려는 사람들, 반역할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 그들이 곧 주님의 선택된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그들은 낮에 짐을 꾸려 놓고 밤이 되어 허겁지겁 도망가듯 처참하게 끌려가는 사람들 마냥 그렇게 멸망해 갈 것입니다.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너는 반항의 집안 한가운데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않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않는다. 그들이 반항의 집안이기 때문이다. 3 그러니 너 사람의 아들아, 유배 짐을 꾸려 대낮에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