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 17941

2020년03월14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 : 남을 심판하지 마라

. . 03월14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Second Week of Lent + 다니엘 9, 4ㄴ-10 (해설) 최초의 묵시문학인 다니엘서는 유다 공동체가 박해의 위기에 빠졌던 주전 2세기에 쓰입니다. 시리아의 왕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가 유다의 문화와 관습과 종교를 없애려고 합니다. 다니엘서는 하느님 백성에게 믿음과 희망을 북돋아 주면서 동시에 박해와 억압에 맞서도록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쓰입니다. 4 아,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5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6 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2022년03월13일 사순 제2주일 :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 03월13일 사순 제2주일 The Second Sunday of Lent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오늘은 사순 제2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영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축복하시고 그의 후손들과 땅을 약속하십니다. 구세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시켜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영광스런 변모는 부활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제1독서는 창세기 15장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란에 있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장차 보여 줄 약속의 땅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아브라함에게 축복의 선물로 그의 후손과 땅을 약속하십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아무 계산 없이 약속의..

2022년03월12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 : 원수를 사랑하여라

. 03월12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First Week of Lent + 신명 26,16-19 (해설) 불순종으로 40년 동안 광야를 헤매던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모세는 새로이 해야 할 각오들을 일러 주며 온전한 마음으로 주 하느님께 순종하라고 호소합니다. 계약은 하느님과 하느님 백성 사이의 협정이며, 계약 갱신으로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6 “오늘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 규정과 법규들을 실천하라고 너희에게 명령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것들을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17 주님을 두고 오늘 너희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곧 주님께서 너희의 하느님이 되시고, 너희는 ..

2022년03월11일 사순 제2부간 금요일 : 화해하여라

. 03월11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First Week of Lent + 에제키엘서 18, 21-28 (해설) 에제키엘은 학자이며 동시에 사제입니다. 예루살렘의 사제 가문에서 태어나 자란 에제키엘은 젊었을 때 예루살렘 성전에서 사제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교육을 받습니다. 사제인 에제키엘이 예언자의 소명을 받습니다. 주전 597년 최초의 유배자들과 함께 바빌론에 정착한 이후 그곳에서 예언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1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22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고, 자기가 실천한 정의 때문에 살 것이다. 2..

2022년03월10일 사순 제1주간 목요일 :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

. 03월10일 사순 제1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First Week of Lent + 에스테르기 4, 17(12). 17(14)-17(16). 17(23)-17(25) (해설) 하만은 유다인 모르도카이에게 앙심을 품고 크세르크세스 왕국에 사는 모든 유다인들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자 왕비 에스테르은 유다 민족에 닥친 죽음의 위험을 알고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페르시아 제국에 남아 있던 유다인들이 하만의 음모로 멸망의 위기에 빠질 때 유다 민족은 에스테르의 기도로 구원됩니다. 그 무렵 17(12) 에스테르 왕비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주님께 피신처를 구하였다. 17(14)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의 주님께 이렇게 기도드렸다. “저의 주님, 저희의 임금님, 당신은 유일한 분이십니다. 외로운 저..

2022년03월09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 : 요나의 표징

. 03월09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First Week of Lent + 요나 3, 1-10 (해설) 요나는 히브리 사람인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요나서는 요나의 인간상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어리석음을 고발하고 있으며 유다 사회의 편협한 배타주의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의 섭리와 하느님 구원의 의미를 이스라엘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 만백성에게 증거 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1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

2022년03월08일 사순 제1주간 화요일 : 이렇게 기도하여라

. 03월08일 사순 제1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First Week of Lent + 이사야서 55, 10-11 (해설) 주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할 계획을 세우십니다. 주님의 계획은 당신 말씀이 사람들에게 계시되고, 그 말씀은 사건을 일으키면서 당신의 계획이 실현됩니다. 주님의 말씀은 받은 사명을 이루어 그 뜻을 성취하지 아니하고는 결코 하늘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의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0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11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2022년03월07일 사순 제1주간 월요일 : 최후의 심판

. 03월07일 사순 제1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First Week of Lent + 레위기 19, 1-2. 11-18 (해설) 주 하느님께서 거룩하시니 하느님의 백성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레위기의 근본정신은 주 하느님을 바르게 섬김으로써 하느님의 거룩함을 본받아 주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레위기 19장은 레위기의 중심이며 구약 성경에 있어서의 최고의 사회도덕 기준인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사랑의 계명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11 너희는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속여서는 안 된다...

2022년03월06일 사순 제1주일 :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다

. 2022년 03월06일 사순 제1주일 First Sunday of Lent 참된 믿음 오늘은 사순 제1주일입니다. 지난 재의 수요일에 재를 받으며 우리는 삶과 죽음 그리고 회개와 구원에 대해 묵상하였습니다. 오늘의 성경 말씀의 주제는 믿음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의로움에 이르게 되고 구원받게 됩니다. 참된 믿음으로 믿으면 주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고 참 신앙을 입으로 고백하면 구원받을 것입니다. 제1독서는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난하고 소외된 약한 민족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께 부르짖었더니 주 하느님께서는 그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당신 백성의 고난과 고통을 굽어 살피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강한 팔로 온갖 기적을 행하심으로써 당신 백성을 이집트의..

2022년03월05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 레위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다

. 03월05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Saturday After Ash Wednesday + 이사야서 58, 9ㄷ-14 (해설) 안식일은 거룩한 날로서 주님의 날입니다. 안식일은 기쁜 날이며 귀한 날입니다. 안식일은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주님을 흠숭하고 주님의 은총과 축복을 느끼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모든 인간이 진정으로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날'입니다. 인간의 참된 평화와 안식은 주님 안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11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