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 17941

2022년04월14일 성주간 목요일 :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다

- 2022년 04월14일 성목요일 Holy Thursday [주님 만찬 성목요일] Evening Mass of the Lord’s Supper + 탈출기 12, 1-8. 11-14 (해설) 파스카 축제는 주님의 천사가 문설주에 양의 피가 묻은 집은 넘어가기로 한 열 번째 재앙과 연결되며, 히브리인들이 종살이에서 자유의 삶으로 넘어갔던 밤을 기념합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가는 그리스도 십자가의 죽음에서 파스카의 신비가 드러나며, 예수님께서 새 생명으로 넘어감으로써 새로운 파스카의 신비가 드러납니다. 그 무렵 1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 “너희는 이달을 첫째 달로 삼아,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3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달 초열흘날 너희는 가..

2022년04월13일 성주간 수요일 : 유다의 배신과 최후의 만찬

- 04월13일 성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Holy Week + 이사야서 50,4-9ㄱ (해설) 주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말솜씨를 익혀 주시어 고통 받는 자들을 격려할 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당신 종의 귀를 열어 주셔서 당신의 말씀을 듣게 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의 종은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지도 않고 꽁무니를 빼지도 않으십니다. 주님의 종은 죄 없음에도 불구하고 순한 양처럼 가만히 서서 박해를 받습니다. 4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5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6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

2022년04월12일 성주간 화요일 : 유다와 베드로가 배신할 것을 예언하시다

-- 04월12일 성주간 화요일 Tuesday of Holy Week + 이사야서 49, 1-6 (해설) 주님의 종은 뭇 민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하느님의 사람으로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정의를 펼칠 것입니다. 주님의 종은 뭇 민족에게 빛이 되어 참되고 유일하신 주님께 대한 지식과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만민에게 보이시는 사랑은 주님의 종을 통하여 드러날 것입니다. 1 섬들아, 내 말을 들어라.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나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지어 주셨다. 2 그분께서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나를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어 당신의 화살 통 속에 감추셨다..

2022년04월11일 성주간 월요일 :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다.

-- 04월11일 성주간 월요일 Monday of Holy Week + 이사야서 42, 1-7 (해설) 주님의 종은 주님의 마음에 드는 자로서 주님의 선택받은 자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종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며 주님의 정의를 세상에 펼칠 것입니다. 주님의 종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살필 것입니다. 온유함은 주님의 종의 특징입니다. 주님의 종은 참된 자유와 해방을 온 세상 모든 민족에게 알릴 것입니다. 1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 2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3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

2022년04월10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 - 2022년 04월10일 주님 수난 성지주일 Palm Sunday of the Lord's Passion 주님의 수난 (Passion of Christ) 오늘은 주님의 수난 성지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십니다. 백성들은 호산나를 외치지만 그 소리는 곧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아우성으로 바뀝니다. 십자가 앞에서 모든 인간의 죄악이 드러나고, 십자가 위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드러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느님 사랑의 표지입니다. + 이사야 50, 4-7 (해설) 주님의 종은 거역하지도 않고 꽁무니를 빼지도 않습니다. 그는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내맡기며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오히려 턱을 내밉니다. 그는 욕설과 침 뱉음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습니..

2022년04월09일 사순 제5주간 토요일 : 최고 의회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다.

. . 04월09일 사순 제5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 에제키엘 37,21ㄴ-28 (해설) 하느님의 백성은 세상 모든 민족들에게 하느님을 알리는 도구가 되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하느님의 백성은 하느님 계시의 도구입니다. 하느님 백성을 통해서 하느님의 거룩하심이 드러나고, 그분의 위대하심은 그 백성에게서 비쳐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백성은 세상 가운데서 하느님의 이름을 빛나게 해야 합니다. 21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나가 사는 민족들 사이에서 그들을 데려오고, 그들을 사방에서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22 그들을 그 땅에서, 이스라엘의 산악 지방에서 한 민족으로 만들고, 한 임금이 그들 모두의 ..

2022년04월08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하다.

. 04월08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 예레미야 20, 10-13 (해설) 예레미야는 예언자로서 주님을 섬기도록 부르심을 받을 때 그분의 말씀을 받으면서 큰 기쁨을 느낍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주님에게 이끌리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예레미야의 체험은 달라집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주님께 압도되어 주님의 뜻대로 말하고 행할 수밖에 없음을 느낍니다. 10 군중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기 마고르 미싸빕이 지나간다! 그를 고발하여라. 우리도 그를 고발하겠다.” 가까운 친구들마저 모두 제가 쓰러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속아 넘어가고 우리가 그보다 우세하여 그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1 그러나 주님께서 힘센 용사..

2022년04월07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 아브라함의 참된 자손(2)

. . 04월07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 창세기 17,3-9 (해설) 주님과 아브람 사이의 계약에는 축복의 선물과 지켜야 할 규범과 계약의 징표가 있습니다. 축복과 약속의 말씀에 이어 주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고쳐 부르십니다. 새로운 이름을 받은 아브라함은 유목민 족장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아버지, 더 나아가 모든 민족들의 아버지인 아브라함이 된 것입니다. 그 무렵 3 아브람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자, 하느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4 “나를 보아라. 너와 맺는 내 계약은 이것이다. 너는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5 너는 더 이상 아브람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너의 이름은 아브라함이다. 내가 너를 많은 민족들의..

2022년04월06일 사순 제5주간 수요일 : 아브라함의 참된 자손

. . 04월06일 사순 제5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 다니엘 3, 14-20. 91-92. 95 (해설) 이방인 권력자들 밑에서 생명을 위해 투쟁하면서 박해받는 유다 공동체에게 주님의 메시지를 전할 방법은 암호로 기록된 메시지입니다. 다니엘서가 바로 그런 암호로 기록된 메시지입니다. 암호의 메시지는 지상의 권력이나 강대국들은 언젠가는 사라지지만 주님의 지배는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무렵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14 물었다. “사드락, 메삭, 아벳 느고! 너희가 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또 내가 세운 금 상에 절하지도 않는다니, 그것이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뿔 나팔, 피리, 비파, 삼각금, 수금, 풍적 등 모든 악기 소리가 날 때에 ..

2022년04월05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 예수님의 신원(身元)

. . 04월05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 민수기 21, 4-9 (해설)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인도로 시나이 산을 떠나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사십 년에 걸친 광야 생활의 기록입니다. 사십 년의 광야 생활은 이스라엘의 믿음이 드러난 생활입니다. 민수기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에서의 불평불만과 타락과 우상숭배 등은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 무렵 이스라엘은 4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을 떠나 갈대 바다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5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