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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06일 사순 제1주일
First Sunday of Lent
참된 믿음
오늘은 사순 제1주일입니다.
지난 재의 수요일에 재를 받으며 우리는 삶과 죽음
그리고 회개와 구원에 대해 묵상하였습니다.
오늘의 성경 말씀의 주제는 믿음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의로움에 이르게 되고 구원받게 됩니다.
참된 믿음으로 믿으면 주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고
참 신앙을 입으로 고백하면 구원받을 것입니다.
제1독서는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난하고 소외된 약한 민족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께 부르짖었더니
주 하느님께서는 그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당신 백성의 고난과 고통을 굽어 살피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강한 팔로 온갖 기적을 행하심으로써
당신 백성을 이집트의 종살이 노예살이에서 이끌어내셨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으로 데려와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셨습니다.
약속의 땅에 정착한 하느님 백성은
이 모든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백성은 자유와 해방을 회상하여
인간 역사 안에 개입하신 하느님의 손길을 느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가정은 해마다
햇곡식의 맏물을 봉헌하며 신앙고백을 해야 합니다.
제2독서는 로마서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또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셨다는 것을 마음으로 믿는 사람은 구원받을 것입니다.
마음으로 믿으면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고,
입으로 믿음을 고백하면 구원받게 됩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만민의 주님이시고
당신 이름을 부르며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풍성한 은총과 축복을 내리시는 주님이십니다.
믿음의 말씀은 바로 곁에 있고 우리의 입에 있고 우리의 마음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의로움에 이르게 되고 구원받게 됩니다.
참된 믿음으로 믿으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고
신앙을 입으로 고백하면 진정 하느님의 구원에 이릅니다.
복음은 루카복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셔서 사십일 동안 기도하시며
악마의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악마는 돌을 빵으로 만들어 보라고 유혹 했습니다.
또 세상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보여주며
자기에게 엎드려 절하면 모든 부귀영화를 주겠다고 꾀었습니다.
또 악마는 주 하느님을 시험해 보라고 유혹하였습니다.
이 모든 유혹을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신명기의 말씀으로 악의 유혹을 물리치신 것입니다.
우리도 삶 안에 예수님께서 받으신 유혹과 같은
많은 악의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유혹 중에서 가장 큰 유혹은 믿음에 대한 유혹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말씀과 당신의 권능으로
이 모든 유혹을 다 극복하셨습니다.
+ 신명기 26,4-10
<선택받은 백성의 신앙 고백>
(해설)
모세는 맏물의 봉헌에 대해 강조하면서
햇곡식을 바치며 신앙고백을 할 것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가정은 해마다 햇곡식의 맏물을 봉헌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주 하느님의 약속이 이루어졌음을 기뻐하고 감사드리며
역사 안에 현존하여 활동하시는 주 하느님께
경배 드리며 올바른 신앙고백을 해야 합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4 “사제가 너희 손에서 광주리를 받아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의 제단 앞에 놓으면,
5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 앞에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저희 조상은 떠돌아다니는 아람인이었습니다.
그는 몇 안 되는 사람들과 이집트로 내려가 이방인으로 살다가,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수가 많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6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저희를 학대하고 괴롭히며
저희에게 심한 노역을 시켰습니다.
7 그래서 저희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는 저희의 소리를 들으시고, 저희의 고통과 불행,
그리고 저희가 억압당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8 주님께서는 강한 손과 뻗은 팔로, 큰 공포와 표징과 기적으로
저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9 그리고 저희를 이곳으로 데리고 오시어 저희에게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습니다.
10 주님, 그래서 이제 저희가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땅에서 거둔
수확의 맏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런 다음에 너희는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 앞에 놓고,
주 너희 하느님께 경배드려야 한다.”
+ First Reading, Deuteronomy 26:4-10
4 The priest shall then receive the basket from you
and shall set it in front of the altar of the LORD, your God.
5 Then you shall declare before the LORD, your God,
'My father was a wandering Aramean who went down to Egypt
with a small household and lived there as an alien.
But there he became a nation great, strong and numerous.
6 When the Egyptians maltreated and oppressed us,
imposing hard labor upon us,
7 we cried to the LORD, the God of our fathers,
and he heard our cry and saw our affliction, our toil and our oppression.
8 He brought us out of Egypt with his strong hand and outstretched arm,
with terrifying power, with signs and wonders;
9 and bringing us into this country,
he gave us this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10 Therefore, I have now brought you
the first fruits of the products of the soil which you,
O LORD, have given me.'
And having set them before the LORD, your God,
you shall bow down in his presence.
+ 로마서 10,8-13
<그리스도 신자의 신앙 고백>
(해설)
유다인들은 율법을 지킴으로써 구원받는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참된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에서 옵니다.
율법을 지킴으로써 의로움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써 의롭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은 누구나 의로움에 이르고 구원받습니다.
그리스도를 믿으면 의롭게 되고 입으로 고백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형제 여러분, 성경에서
8 의로움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그 말씀은 너희에게 가까이 있다. 너희 입과 너희 마음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선포하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9 그대가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 Second Reading, Roman 10:8-13
8 But what does it say?
'The word is near you, in your mouth and in your heart'
(that is, the word of faith that we preach),
9 for, if you confess with your mouth that Jesus is Lord
and believe in your heart tha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you will be saved.
10 For one believes with the heart and so is justified,
and one confesses with the mouth and so is saved.
11 For the scripture says, 'No one who believes in him will be put to shame.'
12 For there is no distinction between Jew and Greek;
the same Lord is Lord of all, enriching all who call upon him.
13 For 'everyone who calls on the name of the Lord will be saved.'
+ 루카 4,1-13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유혹을 받으셨다.>
(해설)
성령으로 잉태되시고 세례 때 성령을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성령의 인도로 광야로 가서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십니다.
악마는 예수님께 모든 재력과 권력과 명예를 드리는 조건으로
하느님 대신 악마를 섬기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성경 말씀으로 악의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과 능력으로 모든 유혹을 다 극복하십니다.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2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 그 기간이 끝났을 때에 시장하셨다.
3 그런데 악마가 그분께,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5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한순간에 세계의 모든 나라를 보여 주며,
6 그분께 말하였다.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7 당신이 내 앞에 경배하면 모두 당신 차지가 될 것이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9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에서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10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너를 보호하라고 명령하시리라.’
11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12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하신 말씀이 성경에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13 악마는 모든 유혹을 끝내고 다음 기회를 노리며 그분에게서 물러갔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4:1-13
1 Filled with the holy Spirit, Jesus returned from the Jordan
and was led by the Spirit into the desert
2 for forty days, to be tempted by the devil.
He ate nothing during those days, and when they were over he was hungry.
3 The devil said to him,
'If you are the Son of God, command this stone to become bread.'
4 Jesus answered him, 'It is written, 'One does not live by bread alone.''
5 Then he took him up and showed him
all the kingdoms of the world in a single instant.
6 The devil said to him, 'I shall give to you all this power and their glory;
for it has been handed over to me, and I may give it to whomever I wish.
7 All this will be yours, if you worship me.'
8 Jesus said to him in reply,
'It is written 'You shall worship the Lord, your God,
and him alone shall you serve.''
9 Then he led him to Jerusalem,
made him stand on the parapet of the temple, and said to him,
'If you are the Son of God, throw yourself down from here,
10 for it is written 'He will command his angels concerning you,
to guard you,'
11 and 'With their hands they will support you,
lest you dash your foot against a stone.''
12 Jesus said to him in reply,
'It also says, 'You shall not put the Lord, your God, to the test.''
13 When the devil had finished every temptation,
he departed from him for a time.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다
+ 루카 4, 1-13
1. 악마는 언제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까?
내가 살면서 자주 빠지는 유혹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육적욕구, 물질, 명예, 아니면 권력 입니까?
내가 정말로 갖고 싶고 원하는 것을 악마가 내게 주겠다고 한다면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 것 같습니까?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과 예수님을 유혹한 세 가지는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2. 나의 의지가 자주 흔들릴 때는 언제입니까?
신앙인으로 살면서도 자주 악마의 유혹에 빠져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짓지는 않았습니까?
내가 세속적으로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예수님의 세 가지 답변은 어떤 의미를 줍니까?
내가 악마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합니까?
예수님을 떠나며 악마가 노린 다음 기회는 언제입니까?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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