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월09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First Week of Lent
+ 요나 3, 1-10
< 니네베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섰다. >
(해설)
요나는 히브리 사람인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요나서는 요나의 인간상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어리석음을 고발하고 있으며
유다 사회의 편협한 배타주의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의 섭리와 하느님 구원의 의미를
이스라엘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 만백성에게 증거 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1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6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9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 First Reading, Jonah 3:1-10
The word of the LORD
1 came to Jonah a second time:
2 "Set out for the great city of Nineveh,
and announce to it the message that I will tell you."
3 So Jonah made ready and went to Nineveh,
according to the LORD's bidding. Now Nineveh was an enormously large city;
it took three days to go through it.
4 Jonah began his journey through the city,
and had gone but a single day's walk announcing,
"Forty days more and Nineveh shall be destroyed,"
5 when the people of Nineveh believed God;
they proclaimed a fast and all of them, great and small, put on sackcloth.
6 When the news reached the king of Nineveh, he rose from his throne,
laid aside his robe, covered himself with sackcloth, and sat in the ashes.
7 Then he had this proclaimed throughout Nineveh,
by decree of the king and his nobles:
"Neither man nor beast, neither cattle nor sheep, shall taste anything;
they shall not eat, nor shall they drink water.
8 Man and beast shall be covered with sackcloth and call loudly to God;
every man shall turn from his evil way and from the violence he has in hand.
9 Who knows, God may relent and forgive, and withhold his blazing wrath,
so that we shall not perish."
10 When God saw by their actions how they turned from their evil way,
he repented of the evil that he had threatened to do to them;
he did not carry it out.
(묵상)
요나는 이방인의 도시 니네베에 대한 회개 선포를 거부하고
하느님을 피하여 달아나다 결국 하느님의 뜻을 알립니다.
요나의 회개 선포로 니네베 사람들은 즉시 회개하고 그래서 구원받게 됩니다.
니네베 사람들처럼 회개는 즉시 해야 하고,
회개하는 순간부터 구원은 이루어집니다.
참 구원은 현재 여기에 있습니다.
+ 루카 11, 29-32
<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해설)
요나가 기적적으로 구제받아 니네베 사람들에게 구원의 표지로 나타난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부활하여 유다인들에게 종말 인자로 나타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솔로몬보다 더 지혜로우시며 요나보다 더 큰 표징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오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권한을 위임 받은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Luke 11:29-32
29 While still more people gathered in the crowd, he said to them,
'This generation is an evil generation; it seeks a sign,
but no sign will be given it, except the sign of Jonah.
30 Just as Jonah became a sign to the Ninevites,
so will the Son of Man be to this generation.
31 At the judgment the queen of the south
will rise with the men of this generation and she will condemn them,
because she came from the ends of the earth to hear the wisdom of Solomon,
and there is something greater than Solomon here.
32 At the judgment the men of Nineveh will arise
with this generation and condemn it,
because at the preaching of Jonah they repented,
and there is something greater than Jonah here.
(묵상)
남방의 여왕이나 니네베 사람들은 이방인들입니다.
이들은 솔로몬의 지혜와 요나 예언자의 회개 선포를 귀담아 듣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시대의 유다인들은 솔로몬과 요나보다
훨씬 위대한 예수님의 참 지혜와 회개 선포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현대인들도 주님의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요나의 표징
+ 루카 11, 29-32
1. 요나의 회계선포는 오늘을 살고 있는 나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하느님을 사랑한다면서 회개하지 않으며
믿지 않는 사람처럼 행동한 적은 없었습니까?
머리로만 생각하고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며
하느님께 더 많은 표징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지는 않았습니까?
2. 나는 내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성찰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내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끊임없이 반성하고 기도합니까?
내가 생각하는 회개는 무엇입니까?
나는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주님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합니까?
주님과의 관계 회복을 어렵게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참조
.
'하늘을 향한 마음 > 오 하느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03월11일 사순 제2부간 금요일 : 화해하여라 (0) | 2022.03.11 |
---|---|
2022년03월10일 사순 제1주간 목요일 :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 (0) | 2022.03.10 |
2022년03월08일 사순 제1주간 화요일 : 이렇게 기도하여라 (0) | 2022.03.08 |
2022년03월07일 사순 제1주간 월요일 : 최후의 심판 (0) | 2022.03.07 |
2022년03월06일 사순 제1주일 :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다 (0) | 2022.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