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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6월30일)

. 오늘의 묵상(2022년06월30일) . 옛날, 유다 사람들은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질병은 지은 죄 때문에 걸린다고 생각했답니다. 사람이 수명이 다하면 모두 이것 저곳 고장이 나고, 그래서 통증에 시달리고 결국은 죽음을 맞게 됩니다. 유다인들의 생각대로라면 인간은 모두 죄인이 되어 죽는 것이군요. 저도, 실비아도 나이를 먹으니 이제 슬슬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혈압은 높아진지 오래 되었고 혈당도 당뇨 전단계까지 왔다고 하네요. 게다가 허리가 좋지 않습니다. 실비 마님도 다리가 아프다고 하고... 어쩌겠습니까? 나이 탓인걸.. 제가 늘 실비아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이 치매만 안 걸리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요양원 같은 곳에 안 보내고 내가 끝까지 보살피겠다고.. 그러려면 내가 더 건강해야..

2022년06월30일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 6월30일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Thir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아모스 7, 10-17 (해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왕국은 종교적으로는 야훼를 자신들의 하느님으로 섬길지라도 정치적으로는 이미 남남이나 다름없는 상태였고, 서로 동맹을 맺기도 했지만 적대적인 관계가 되어 싸우기도 했습니다. 베텔의 제사장 아마츠야는 북이스라엘 왕국의 녹을 먹는 관리였습니다 아마츠야는 아모스도 자신처럼 나라의 녹을 먹는 관리일 것으로 생각했고, 그래서 하느님의 뜻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다왕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선입견에 대항하기 위해 아모스는 자신의 직업을 밝혀둡니다. 자신은 가축을 기르는 목자이며,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오늘의 묵상(2022년06월29일)

. 오늘의 묵상(2022년06월29일) . 오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의 축일, 매년 이날이 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습니다. 쿼바디스.. 어릴 때부터 많은 종교 영화를 보았지만 쿼바디스는 그 감동이 무척 깊었습니다. 기원후 64년 로마의 화재를 계기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가 시작됩니다. 집과 재산을 잃은 군중이 폭동을 일으키자 속죄양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성난 민중이 원형 경기장에 모인 가운데 교우들이 죽어 갔습니다. 십자가에 매달아 불을 지르고, 굶주린 사자 앞에 맨몸으로 나아가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박해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많은 교우가 붙잡혀 희생되었습니다. 초대 교회가 사라질 것만 같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바람 앞의 등불처럼 크나큰 위기에 놓였습니다. 사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