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2년06월30일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주님의 착한 종 2022. 6. 2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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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Thir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아모스 7, 10-17

< 가서 내 백성에게 예언하여라  >

 

 

(해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왕국은

종교적으로는 야훼를 자신들의 하느님으로 섬길지라도

정치적으로는 이미 남남이나 다름없는 상태였고, 

서로 동맹을 맺기도 했지만 적대적인 관계가 되어 싸우기도 했습니다. 

베텔의 제사장 아마츠야는 북이스라엘 왕국의 녹을 먹는 관리였습니다

아마츠야는 아모스도 자신처럼 나라의 녹을 먹는 관리일 것으로 생각했고, 

그래서 하느님의 뜻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다왕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선입견에 대항하기 위해 아모스는 자신의 직업을 밝혀둡니다. 

자신은 가축을 기르는 목자이며,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거두는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아모스는 자신이 정치가 아니라 신앙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중이며, 

사람의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왔다는 것을

분명하게 주장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 무렵

10 베텔의 사제 아마츠야가 이스라엘 임금 예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아모스가 이스라엘 집안 한가운데에서 임금님을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더 이상 참아 낼 수가 없습니다.


11 아모스는 이런 말을 해 댑니다.

‘예로보암은 칼에 맞아 죽고 이스라엘은 제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갈 것이다.’”


12 그런 뒤에 아마츠야가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선견자야, 어서 유다 땅으로 달아나, 거기에서나 예언하며 밥을 벌어먹어라.


13 다시는 베텔에서 예언을 하지 마라.

이곳은 임금님의 성소이며 왕국의 성전이다.”


14 그러자 아모스가 아마츠야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다.

나는 그저 가축을 키우고 돌무화과 나무를 가꾸는 사람이다.


15 그런데 주님께서 양 떼를 몰고 가는 나를 붙잡으셨다.

그러고 나서 나에게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16 그러니 이제 너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이스라엘을 거슬러 예언하지 말고 이사악의 집안을 거슬러 설교하지 마라.’

하고 말하였다.


17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아내는 이 성읍에서 창녀가 되고 네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땅은 측량줄로 재어 나누어지고 너 자신은 부정한 땅에서 죽으리라.

그리고 이스라엘은 제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가리라.’”

 

+ First Reading, Amos 7:10-17

 

10 Amaziah, the priest of Bethel, sent word to Jeroboam,

 king of Israel 'Amos has conspired against you here within Israel;

the country cannot endure all his words.

 

11 For this is what Amos says Jeroboam shall die by the sword,

 and Israel shall surely be exiled from its land.'

 

12 To Amos, Amaziah said 'Off with you, visionary, flee to the land of Judah!

There earn your bread by prophesying,

 

13 but never again prophesy in Bethel;

for it is the king's sanctuary and a royal temple.'

 

14 Amos answered Amaziah, 'I was no prophet,

nor have I belonged to a company of prophets;

I was a shepherd and a dresser of sycamores.

 

15 The LORD took me from following the flock,

and said to me, Go, prophesy to my people Israel.

 

16 Now hear the word of the LORD!'

 You say prophesy not against Israel, preach not against the house of Isaac.

 

17 Now thus says the LORD Your wife shall be made a harlot in the city,

 and your sons and daughters shall fall by the sword;

Your land shall be divided by measuring line,

and you yourself shall die in an unclean land;

Israel shall be exiled far from its land.

 

 

(묵상)

 

 이스라엘 백성의 악한 상태를 드러내는 아모스 선지자의 솔직한 기별은

자연히 성난 반대를 일으켰습니다.

베텔의 제사장 아츠야는 왕 앞에서 아모스를 고발합니다.

그는 교묘하게 왕가에 대한 아모스의 예언을 반역죄인 것처럼 보이게 하여

선지자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전한 기별을 침묵시키고자 희망했고

따라서 유다 왕국은 멸망의 길로 접어듭니다.

 

 

 

+ 마태오 9, 1-8

<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

 

 

 (해설)

 

죄는 하느님을 거스르는 것이며 하느님의 명을 어기는 것으로서,

죄의 용서는 하느님만이 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하십니다.

죄의 용서가 병을 고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의 죄를 용서해 주심으로써

당신이 하느님의 전권을 갖고 계심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배에 오르시어 호수를 건너, 당신께서 사시는 고을로 가셨다.

 

2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3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속으로,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고 생각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느냐?

 

5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6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런 다음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7 그러자 그는 일어나 집으로 갔다.

 

8 이 일을 보고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9:1-8

 

1 After entering a boat, Jesus made the crossing,

and came into his own town.

 

2 And there people brought to him a paralytic lying on a stretcher.

When Jesus saw their faith, he said to the paralytic,

"Courage, child, your sins are forgiven."

 

3 At that, some of the scribes said to themselves,

"This man is blaspheming."

 

4 Jesus knew what they were thinking, and said, :

Why do you harbor evil thoughts?

 

5 Which is easier, to say, 'Your sins are forgiven,' or to say, 'Rise and walk'?

 

6 But that you may know that the Son of Man has authority

on earth to forgive sins"– he then said to the paralytic,

"Rise, pick up your stretcher, and go home."

 

7 He rose and went home.

 

8 When the crowds saw this they were struck with awe

 and glorified God who had given such authority to men.

 

 

(묵상)

 

예수님께서는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어울리시면서 

죄인들을 받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죄인들과 함께 어울리심으로써 

그들의 죄에 대한 용서를 보이십니다. 

예수님께서 행동으로 죄 사함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의 용서는 바로 하느님의 용서입니다.

예수님의 용서 안에는 하느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 마태오 9, 1-8

 

1.  사람들은 왜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 갔습니까?

그들이 예수님께 믿음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라고 말했을 때

 왜 율법학자들은 수군거렸습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의 마음속의 어떤 것들을 보셨습니까?

예수님이 보여주신 것은 무엇입니까?

 

2. 내 주변에도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상처받고

병들어 고통 받는 사람이 있습니까?

나는 그들을 위해 어떤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반대로 내가 병자의 입장이라면 치유받기 위해 얼

마나 간절히 주님의 은총을 구하고 있습니까?

나는 얼마나 주님을 신뢰하며 살고 있습니까?

주님을 믿고 따른다면서 때때로 율법학자들처럼 하

느님의 능력에 의구심을 갖지는 않았습니까?

주님은 어떻게 나를 죄에서 구원하십니까?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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