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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7월09일)

주님의 착한 종 2022. 7. 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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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7월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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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두려운 세상입니다.

생명을 위협하고

남의 목숨을 빼앗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일본 전 총리 아베가

총탄에 맞아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외신은 전합니다.

 

아베라는 일본의 우파 정치인은

우리 한국인과는 가까워질 수 없는 인물이지만

어쨌든 같은 일본인에게 암살 당했다는 사실에는

경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토오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의사를

같은 이유로 비난하는 일본인들이 있겠습니다만

안중근 토마스 의사는 합당한 이유와

광복군 일원이라는 군인 신분이라는 위치에 있었고

이토오 히로부미는 한민족을 토탄에 빠뜨리고

이어서 중국을 거쳐 아시아 전체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품은,

결국 일본을 제외한 모든 아시아 인들을 자기들의 노예로 만들려는 

지금의 푸틴같은 인물이었기에

명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몇몇 경우를 제외한다면

사람의 생병을 죽인다는 것은

하느님의 법에 어긋남에는 틀림 없습니다.

 

아무튼 세상이 참 많이도 바뀌어

사람이 무서운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예전에는 짐승이나 자연재해가 무서웠었는데

지금은 사람이 더 무서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마태오 10,24-33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왜 사람이 무서운 세상이 되었을까요?

 

넷플릭스에서 연재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또는

범죄의 도시 같은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영화와 컴퓨터 게임에서는 사람의 죽음을

너무 쉽게 다루고 있습니다.

생명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덧붙인다면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사람들은 갈수록 경제적 빈곤을 두려워합니다.

돈 없는 미래가 될까 봐 전전긍긍합니다.

이를 틈타 보험회사들은 광고에 열중하지요.

보험만 들면 걱정 없는 미래가 된다고 장담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노후에 돈이 없으면 어려울 것은 틀림 없지만

돈이 많아도 불행한 사람들은 많고

돈 없이도 건강한 노년을 살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재물 획득을 위하여

사기를 치고, 도둑질을 하고, 강도 짓을 합니다.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 우리 사회는 한참 잘못되었습니다.

 

 

행복한 노후는 돈이 좌우하지 하기보다

평소의 생활이 그대로 노년의 삶이 되는 것 아닐까요?

그러니 돈과 재물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위축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실 재물의 부족을 느끼지 않고

사는 이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렇지만 사람들은 현실을 받아들이며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려고 애쓰며 살아갑니다.

 

참새 한 마리마저도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렇듯 생명은 우리 것이 아닙니다.

움직이는 모든 것의 목숨은 주님께서 좌우하신다고 믿습니다.

그분께 생명의 비밀과 열쇠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복음 말씀은 아마도

이런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분의 뜻을 인간적 판단 기준으로만

해석할 수는 절대 안되겠지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어루만질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헤아려 두셨다고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하느님은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사람들을 생각하신다는 표현이 아닐까요?

그러니 그분의 섭리와 이끄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그분을 의지하며 사는 모습을 드러내야 하겠고요.

이것이 사람들 앞에서 그분을 안다고

증언하는 생활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라도

하느님을 경외하여야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