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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5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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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감동시킨 것처럼’
너희도 서로 감동을 주며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너무 쉽게
사랑을 물질로 저울질합니다.
감격의 사랑이 아니라
돈이 되는 사랑을 생각합니다.
스승님께서는 이런 제자들을 잡아 주셨습니다.
부활하신 뒤에도 여러 번 발현하시어,
경직된 생각을 고쳐 주셨습니다.
의심 많은 토마스를 위해 한 번 더 나타나신 일,
밤새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그들에게 기적을 베푸신 일,
이 모두가 감동을 심어 주신 일이었습니다.
그 모습에 제자들은 마음이 움직였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감동을 주는 삶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자신만 생각하며 살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가?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하는가?
이 생각을 극복하지 못하면
‘감동을 주는 생활’은 불가능합니다.
감동을 주면 ‘감동’이 돌아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참으로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알려 주신 당신 제자들의 정체성은
바로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행위’에 근거한다는 사실입니다.
곧,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특성은
어떠한 신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에서 드러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세례를 받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더욱 잘 깨우쳐 줍니다.
우리가 주님의 제자가 되고
그분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세례성사를 통한 변화로만 충분한 것이 아니라
사랑과 나눔의 행위가 함께할 때에
비로소 완성된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행복한 주일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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