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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5월11일)

주님의 착한 종 2022. 5. 1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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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5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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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4시 30분경 일어났습니다.

에고..  잠을 자긴 잔 건가?

조금만 더 잤으면..

 

하지만 더 잘 수가 없지요.

성당에 가서 선종봉사회 회원들과 만난 후

서울성모병원으로 가서

출관예절과 장지 수행봉사를 해야 했으니까요.

 

장지 수행 봉사가 끝나고

헐레벌떡 교구청으로 달려갔습니다.

평신도협의회가 열리는 날이라서..

에고...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 복음, 요한 12,44-50을 함께 읽어봅시다.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자신을 버리고 출가한 스님들이 선원(禪院)에서

스스로의 화두에 대한 의미를 찾고 

부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모습에서

과연 학승(學僧) 스님들은 화두의 답을 얻으셨을까..

 

 

예수님께서는 ‘빛’으로 오셨습니다.

어둠의 세력’을 누르시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무리 강한 어둠 속을 헤매더라도

결정적 순간에는 붙잡아 주십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기쁨의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답니다.

 

 

살다 보면 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수술이 대세를 이루었다고 하지요. 

아픈 곳’을 잘라 내어 병을 치료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수술은 필요하지만,

되도록 그 기관을 ‘살리는 쪽’으로

나아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대신 ‘다른 기관’을 강화한다는군요.

몸 전체를 건강하게 해서

아픈 부위를 보강한다는 이론입니다.
한방의 원리 또한 그렇다지요.

 

 

내적 생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죄를 끊고 악습 역시 끊어야 합니다.

마땅히 그래야 하겠지요.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이유와 변명’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 때는 함께 갈 수 밖에요..

그 대신 ‘영혼’을 건강하게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영혼 건강법..

그것은 다름아닌 더 많은 기도와 희생입니다.

더 자주 하는 인내와 선행입니다.

 

힘들겠지만..

보속의 정신으로 그렇게 해야 합니다.

빛의 요소’를 강화함으로써 어둠의 행동을

승화시켜 나가는 것이지요.

결코 소모적인 감정 싸움을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신앙은 이론이 아니라는 말을 합니다.

바로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생활이라 생각하십니까?

은총의 이끄심을 체험하며 따라가는 행동입니다.

 

최선의 삶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이 아니랍니다.

대부분은 낮은 단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복음적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음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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