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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5월04일)

주님의 착한 종 2022. 5. 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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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5월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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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아침 공기가 맑아 상쾌한

부활 제3주간 수요일이 밝았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요한 6,35-40 입니다.

장례미사 때 복음 말씀으로 자주 접하는

주님 사랑의 정신을 대표하는 구절이기도 하지요.

 

 

오늘날 일론 머스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는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지요.

나이 드신 분들도 머스크라는 이름은 몰라도

테슬라 자동차는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를 존경하는 사람은?

 

빌 게이츠’를 모르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그는 컴퓨터의 대부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오른 적이 있으며,

세계 갑부 순위에서도 늘 1위 아니면 2~3위입니다.

컴맹이 아니면 빌 게이츠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를 존경하는 사람은?

 

 

저도 존경합니다.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그를 존경합니다.

단 그의 아내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장사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부모는 간섭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침내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1년을 마치고 자퇴합니다.

 

변호사였던 부친은 그의 판단을

전적으로 존중해 주었답니다.

그래, 네 생각대로 해 보렴.’

이것이 부친의 말씀이었다고 하네요.

좋은 아버지입니다.

그런 아버지였기에

빌 게이츠’가 나타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아버지가 계십니다.

하늘에 계시는 주님이십니다.

어떻든 나에게 오기만 하라.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가기만 하면 기쁨을 주시고

희망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어찌하여 우리는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일까요?

매일 기도를 빠지지 않고 바치는 것이

그분께로 가는 첫걸음 것 같습니다.

 

신앙생활에도 꿈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모습을 깨닫는

그런 소박한 꿈 말입니다.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면

어떤 형태로든 깨닫게 해 주신답니다.

 

그래, 네 생각대로 해 보렴.’

하늘의 아버지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당신 삶의 중심으로 삼으셨습니다.


우리 신앙인 역시 순명합니다.

자신의 뜻과 다르더라도 순명하려고 애씁니다.

애써야 합니다.

 

이러한 자세는 예수님의

정신을 본받으려는 노력입니다.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순명 서원을 하는 것도

그 근원은 여기에 있다고 배웠습니다.


자기 마음에 맞는 사람에게 순명하는 것은 쉽습니다.

즐겁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는 어렵습니다.

핑계와 불만을 쉽게 만들어 냅니다.

그러기에 올바른 신앙인이 되려면

순명을 몸에 익혀야 합니다.

예수님을 닮는 데 필수 조건인 까닭입니다.

명령보다는 순명이 언제나 어려운 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맡겨진 사람은

잃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되기를 바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아버지의 뜻”이라고까지 하십니다.

우리에게도 맡겨진 사람이 있습니다.

운명적으로 맺어진 사람들이지요.

부모와 자식, 부부의 관계 말입니다.

우리는 순명의 정신을 어느 정도로 실천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