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음악 – 10월7일
The Lord’s Prayer – Andrea Bocelli
The Prayer – Andrea Bocelli & Celine Dion
오늘 아침음악의 주제는 기도입니다.
조금 이야기가 길것 같지만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 미사의 복음말씀에서
주님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착한 사마리아인과
오늘 아침음악으로 선정한
‘주님의 기도’와 ‘기도’
오늘은 음악 이야기보다
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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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al Breakdown, 시쳇말로 멘붕
지난 8일간 제가 멘붕에 빠져있었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악인은 따로 있었지만
그 악인에게 내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고
내게 그 악인을 믿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결국 악인에게 꼼짝없이 당하도록 이끈 사람들..
(물론 그들도 그 악인에게 속았던 것이었지만..)
그 사건으로 40%의 멘붕이 왔다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요?” 라는 질문에
“그럼,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사람이야”
내 한 마디로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된 후배 지인.
그러므로 그 손해는 내가 책임질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원인을 제공한 몇 사람..
같은 교우이며 신앙심이 깊다고 믿었던 그들..
그들에게 부탁하면 십시일반 어느 정도는…
그런데 “미안하게 되었다.”
그 다음은 “나도 몰라.”
이 것이 결정적으로 나를 무너지게 했습니다.
잠도 자지 못했고
밥도 먹지 못했습니다.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봉사하며 살려는 저에게
왜 그 분은 계속 시련을 주시는 것일까?
늘 하던 기도도 단, 한 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나를 추스릴 수 있도록 해준 분들.
정말 착한 사마리안 김 모 사장.
그리고
소주를 마시며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고 이야기를 시키고 들어 준
교우 P형제와 T자매..
어제 주일 미사에 다녀와서 복음 말씀을 생각했지요.
주인은 종의 헌신에 감사하지 않는다..
당연한 일이므로..
그렇군요.
내가 그 분께 투정을 부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줄곧 들었던 음악이
‘기도’와 ‘주님의 기도’였습니다.
기도, 그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기도, 그것 밖에 털어낼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우선 임시 변통하고
다음은 착한 사마리안 김 사장의 도움을 받고
그리고 기도로 위안 받으며..
이제 그만 일어나야겠지요?
비 오는 날, 청승 그만 떨고..
모두 행복하십시오.
The Lord's Prayer
라틴어 성가입니다.
The Prayer
1분간 인사와 소갯말로 지루할 수 있습니다.
적당히 건너 띄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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