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음악 – 9월26일
You mean everything to me – 닐 세다카
어제 자동차 안에서 흘러나온 노래입니다.
70년대 음악다방에 들어서면
자주 들려오던 노래이지요.
특히 감수성이 많은
20대 초 여성들이 좋아했던 노래로
기억되는데
저와 참 친했던 여자 친구의
애창곡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어쩌면
내가 가톨릭 신자로 살아가는데
결과적으로 도움을 많이 준 친구였습니다.
이 친구는 내가 군에 있을 때
재일교포 사업가와 결혼하였는데
마침 내가 휴가를 나왔을 때
혜화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려
제가 복사를 섰었지요.
이후 일본에서 살다가
친정에 왔다고 연락이 와서
무교동에서 매운 낙지볶음으로
막걸리를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는 소식을 듣지 못했네요.
같은 학년이었는데도
나보다 나이가 많아
꼭 누나라고 부르라 했던 그녀..
그녀도 거의 70이 가까운
할머니가 되어 있을 텐데
제게는 청순한 소녀로만 남아있습니다.
You mean everything to me 외에도
One way Ticket,
Oh Carol 같은
닐 세다카의 유명한 노래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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