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아침 음악 – 10월7일

주님의 착한 종 2019. 10. 7. 10:14

아침 음악 – 107

 

The Lord’s Prayer – Andrea Bocelli

The Prayer – Andrea Bocelli & Celine Dion

 

오늘 아침음악의 주제는 기도입니다.

조금 이야기가 길것 같지만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 미사의 복음말씀에서

주님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착한 사마리아인과

오늘 아침음악으로 선정한

주님의 기도기도

 

오늘은 음악 이야기보다

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


Mental Breakdown, 시쳇말로 멘붕

지난 8일간 제가 멘붕에 빠져있었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악인은 따로 있었지만

그 악인에게 내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고

내게 그 악인을 믿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결국 악인에게 꼼짝없이 당하도록 이끈 사람들..

(물론 그들도 그 악인에게 속았던 것이었지만..)

그 사건으로 40%의 멘붕이 왔다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요?” 라는 질문에

그럼,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사람이야

내 한 마디로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된 후배 지인.

그러므로 그 손해는 내가 책임질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원인을 제공한 몇 사람..

같은 교우이며 신앙심이 깊다고 믿었던 그들..

그들에게 부탁하면 십시일반 어느 정도는

 

그런데 미안하게 되었다.”

그 다음은 나도 몰라.”

이 것이 결정적으로 나를 무너지게 했습니다.

 

잠도 자지 못했고

밥도 먹지 못했습니다.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봉사하며 살려는 저에게

왜 그 분은 계속 시련을 주시는 것일까?

늘 하던 기도도 단, 한 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나를 추스릴 수 있도록 해준 분들.

정말 착한 사마리안 김 모 사장.

그리고

소주를 마시며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고 이야기를 시키고 들어 준

교우 P형제와 T자매..

 

어제 주일 미사에 다녀와서 복음 말씀을 생각했지요.

주인은 종의 헌신에 감사하지 않는다..

당연한 일이므로..

그렇군요.

내가 그 분께 투정을 부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줄곧 들었던 음악이

기도주님의 기도였습니다.

기도, 그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기도, 그것 밖에 털어낼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우선 임시 변통하고

다음은 착한 사마리안 김 사장의 도움을 받고

그리고 기도로 위안 받으며..

 

이제 그만 일어나야겠지요?

비 오는 날, 청승 그만 떨고..

 

모두 행복하십시오.



The Lord's Prayer

라틴어 성가입니다.



The Prayer

1분간 인사와 소갯말로 지루할 수 있습니다.

적당히 건너 띄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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