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베이징의 비즈니스 중심지인 CBD 지역에서 무선인터넷을 하고 있는 시민들
베이징에서 이르면 다음달말부터 도심 주요 지역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징화시보(京华时报)는 26일 베이징시경제정보화위원회(经信委, 이하 경정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와이파이(WiFi·무선랜)'를 통해 인터넷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
마이베이징(My Beijing)'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비스 적용 지역은 시단(西单), 왕푸징(王府井), 올림픽센터구역(奥运中心区),
주요 기차역, 진룽가(金融街), 옌사(燕莎), 중관촌대가(中关村大街) 등 베이징의 주요 번화가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우선 보유한 기기로 무선랜을 검색해 '마이베이징'을 찾은 후, 여기에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다.
그리고 문자메시지로 발송된 비밀번호를 기기에 입력하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경정위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이 베이징 도심 지역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통신사의 3G
서비스나 카페, 음식점 등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같은 서비스를 기획했으며,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정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비스가 개통되면 서비스 범위를 차츰 확장해나갈 것이며,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 中国移动)의 4G(TD-LTE) 기지국도 설치하는 등 5년내 시민 밀집지역에서는
고속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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