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 네티즌이 인터넷에 공개한 '영도 전용주' 사진
고위 관직자들을 위한 전용술이라고 이름을 붙이 술이 팔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산둥성(山东省) 인터넷매체 제로넷(齐鲁网, 치루왕)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모 네티즌이
치루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영도들을 위한 서비스?"라는 제목으로 '영도 전용주(领导专用酒)'라고
이름 붙여진 술병 사진을 공개했다.
네티즌의 말에 따르면 이는 산둥성 양조업체인 산둥톈디위안(山东天地缘)주업유한공사에서
지역 영도들을 위해 양조한 술로 일반인들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
1상자당 9백위안(16만2천원)에 판매되며, 상자에는 6병이 들어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떻게 술을 제조했길래 '영도'들을 위한 전용 술이 될 수 있냐",
"기업의 상술이다", "영도들은 좋겠다. 기업에서 전용 술도 만들어주고",
"영도들을 위한 술 치고 9백위안이면 저렴한 거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양조업체 측은 "국가 규정상 일부 업체에서
'영도 전용주'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지역 영도들을 위해 술을 양조한 것은
사실이나 '영도 전용주'라는 방식으로 공개적인 양조를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한 "설령 '영도 전용주'를 만든다면 1병당 5~6만위안(9백~1천80만원)에 판매하지
9백위안이라는 헐값에 판매하지는 않느다"며
"현재 공장에서 제조하는 최고가 술 가격은 3천위안(54만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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