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오씨가 지난 4일, 차체가 찌끄러진 기아 승용차를 실어 보여주고 있다
기아차 운전자가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헤이룽장성(黑龙江省) 지역신문 헤이룽장천바오(黑龙江晨报)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다칭시(大庆市) 랑후루구(让胡路区) 룽난베이팡시장(龙南北方市场) 부근에서 시민 바오(包)씨가
자신의 트럭 뒤에 차체가 찌그러진 기아차를 싣고 나타났다.
그의 말에 따르면 지난 6월 친구가 우란하오터(乌兰浩特)시에서 구매한지 얼마 안된 기아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냈는데 운전석과 보조석에 있는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바오씨는 "사고 발생 후 다칭시에 위치한 기아차 A/S센터를 찾아 해명을 요구했다.
그런데 그들은 차체 점검 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은 것은 '에어백 작동 부분에 맞게 부딪치지 않아서
그렇다'고 답했다"며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헤이룽장천바오 기자가 다칭시 랑후루구에 위치한 기아 A/S센터를 찾아가 확인한 결과,
관계자는 "교통사고 당시 위치에 맞게 부딪치지 않았기 때문에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자동차의 품질과 설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답했다.
바오씨는 "기아차의 대답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
기아차 측에서 만족스러운 대답을 내놓을 때까지 전국 각지를 돌며 사고가 난 기아차를 전시할 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9월 중국의 유명 학자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금호타이어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금호타이어를 규탄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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