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최초로 촬영된 '아무르표범' 사진
멸종위기에 처한 '아무르표범'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지린성(吉林省) 왕칭현(汪清县)
삼림구에서 구역 내 생태서식환경 조사를 위해 설치해 놓은 자동카메라에 '아무르표범'의 모습이 포착됐다.
'아무르표범(Panthera pardus orientalis, 중국명 东北豹)'은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표범의 아종으로
한국표범, 극동표범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반도, 러시아, 만주를 비롯한 극동지역에 한때 널리 서식했으며, 학계에서는 중국에서 5~1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오후 1시 30분에 촬영된 '아무르표범' 사진은 해발 793미터에 위치한 왕칭현 삼림구역
서남쪽 부근에서 찍힌 것으로 확인을 위해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보낸 결과, 실제 '아무르표범'임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아무르표범'이 중국에서 사진으로 찍힌 것은 이번이 최초로 WWF에서 그간 실시해온
'아무르표범' 보호활동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거뒀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WWF 중국지부 생물보호처 주춘촨(朱春全) 총감독은 "전세계 야생 '아무르표범' 수는 동북호랑이의 10분의 1도 못 미친다"며 "'아무르표범' 보호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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