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목)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1. 중국 지방정부 GDP 성장 목표치 동부지역 낮고 서부지역 높아
ㅇ 최근 중국 전역에서 지방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일컬음)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지방정부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치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음.
- 현재까지 발표된 2011년 지방정부 GDP 성장률 전망에 따르면, 충칭(重慶)이 13.5%로 1위를 차지함. 이와 함께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 목표치를 제시한 성‧시로는 꾸이저우(貴州)성, 쓰촨(四川)성, 칭하이(青海)성, 산시(陝西)성 등으로 모두 서부지역에 위치함.
- 상기 언급된 성‧시와 다르게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저장(浙江)성 등 지역에서는 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양적인 경제 성장 위주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질적인 경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제시함.
- 그 중 상하이는 12차 5개년 규획 기간 동안 GDP 성장률을 연 평균 8%로 설정했으며, 베이징은 3차 산업인 관광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규범화, 현대화, 특색화, 국제화된 상업무역 유통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힘. (9.29 상해증권보)
2. 교통은행연구센터: 올해 중국 CPI 상승률 5.2~5.4% 기록 전망
ㅇ 9.28일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들어 물가 상승 추세가 소폭 둔화되면서, 연말쯤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함. 여기서 지난 1~8월 동안의 물가 상승률(5.54%)을 감안할 경우 올해 연간 CPI 상승률은 약 5.2~5.4%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됨.
- 교통은행 롄핑(連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2분기 들어 중소기업의 자금난 심화, 경제 성장 속도 둔화, 자금 유출 등 일련의 문제들이 발생되면서, 중국정부는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고수하고 있지만, 향후 은행 유동성이 완화될지에 대한 여부는 외국환평형기금과 만기가 도래되는 자금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힘.
- 올해 4분기 이후 만기가 도래되는 자금 규모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 기간 외국환평형기금의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경우, 지급준비율을 인하시키고, 신용대출 규모 또한 증가시켜야 한다고 언급함.
- 또한 글로벌 금융 위기 동안 자금이 신흥경제국가로부터 유출되는 것은 비교적 정상적인 현상으로, 올해 9월 외국환평형기금 규모는 지난 8월에 비해 소폭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힘.
- 한편, 2012~2013년 중국의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8~4.0% 수준으로, 물가 상승이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2년 말 CPI는 다시 한 번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함. (9.29 중국증권보)
3. 미국,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법안 추진 예정
ㅇ 미국 상원이 오는 10.3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추진할 예정으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위안화 절상 문제로 지속적인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됨.
-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절상폭은 지난해 중국정부가 환율 개혁을 실시한 이래 7%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됐지만, 미국은 올해 들어 경제가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려하고 있음.
-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행한 양적양화정책의 효과가 예상했던 것보다 미미한 상황에서, 오마바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취업 지원 정책 역시 공화당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짐.
-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이 중간 선거를 앞두고 중국을 비롯한 국가들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려고 하는 주된 목적으로 정체되어 있는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고, 취업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 내 비난 여론을 환기시키려고 한다고 지적함. (9.28 남방일보)
4. 장더장, 삼망융합 추진 가속화 할 것
ㅇ 9.28일 ‘2011년 중국 국제 정보통신 박람회’에서 국무원 장더장(張德江) 부총리는, 중국은 정보 기술 발전 추세를 정확히 인지하여, 시스템 개혁과 자주 혁신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삼망융합(三網融合, 방송, 통신, 인터넷을 하나로 묶는 시스템)을 추진하여, 차세대 정보기술 산업의 빠른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함.
- 아울러 장더장 부총리는, 삼망융합은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의거하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공동 결의한 중대한 정책이라 말함.
- 또한 차세대 정보 기술 산업은 국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적 신흥 산업인 만큼, <국무원의 전략적인 신흥 산업 육성과 발전에 관한 결정>에 따라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자주 혁신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함. 또한 그는 TD-SCDMA의 발전을 꾸준히 지원하는 것은 물론, TD-LTE의 산업화 및 국제화 추진을 가속화 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함. (9.29 중국증권망)
5. 수로운송 산업 에너지 절약 및 오염물질 배출 감축 방안 발표
ㅇ 9.28일 교통운송부는 <12차 5개년 수로운송(水運) 에너지 절약 및 오염물질 배출 감축에 대한 추진 방안>을 통해, 수로운송 에너지절약 및 오염물질 배출 감축 시스템 구축, 시범항목 보조금 지급, 연구‧개발 자금 지원과 표준 규범 제정 등에 사용될 전용 예산 기금을 마련한다고 밝힘.
- 동 방안은, 오는 2015년까지 수로운송 산업의 에너지 절약 및 오염물질 배출 감축 역량을 강화시키고, 2005년 대비 항구의 단위 물동량 당 종합 에너지 소모량을 8% 이상 축소시키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 이상 줄인다는 계획임.
- 한편 교통운수부 리성린(李盛霖) 부장은, 교통운송 에너지 절약 및 오염물질 배출 감축은 반드시 시행되어야할 사항으로, 내륙 항로 운송은 자동차 운송보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오염물질을 덜 배출하는 등 경제 구조조정 방향과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함. 궈두(國都)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배경下에서 12차 5개년 규획 기간 동안 내륙 항로 운송은 커다란 발전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함.
- 한편, 12차 5개년 규획 기간 동안 중국정부는 내륙 항로 운송시설 건설에 약 2,000억 위안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9.29 상해증권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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