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북한식당 복무원 "한국의 얘기는 모든 게 가짜다"

주님의 착한 종 2011. 9. 27. 11:42

한국이란 나라에서 얘기하는 것은 모든게 가짜다.

사실 그들은 매우 가난하며,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 인터넷판 환추넷(环球网) 기자가 지린성(吉林省) 창춘시

(长春市)에 위치한 북한 음식점 '북국춘성(北国春城)'에서 일하는 20대 북한 여성 김모씨에 한국에

대한 감상을 묻자 대답한 말이다.

환추넷(环球网)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환추넷 기자를 비롯한 일부 언론은 지린성에서 주최한 매체

활동에 참여해 1주일간 지린성의 중점 기업들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같은 활동 중, 행사 가이드는 당시 기자들을 지역의 유명 북한 음식점인 '북국춘성'으로 데리고

가서 식사를 했다. 식당 내부에는 손님들로 북적거렸으며,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북한 '복무원'

여성들은 분주한 가운데, 환추넷 기자 류카이(刘凯)는 20대 초반의 북한 여성 김씨와 인터뷰를 했다.

'북국춘성'에서 일한 지 2년이 됐다는 김씨는 북한에서 공부하다가 창춘에 오게 됐으며,

중국어도 이곳에 와서 배웠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보통 3년 주기로 종업원 모두가 교체되는데 일하는 동안 근면성실함을 인정받은

일부 직원은 최대 4년까지 머무르기도 한다.

월급으로는 1천5백위안(28만원)을 받으며, 한달에 3일만 쉴 수 있다.

김씨는 "직원들 모두 북한에서 중국 관련 공부를 하다가 온 사람들로 일정한 교육 기간을 거쳐

실제 업무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극히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김씨는 "평소 생활할 때 '한국'이란 단어는 입에도 담지 않는다"며

"어떤 한국영화를 보더라도 영화에 나오는 내용은 모두 가짜이며,

한국 사람들의 생활은 실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생활 환경만 놓고 보면 북한보다 여기가 훨씬 좋지만 나는 하루빨리 북한으로 가고 싶다."며

"여기는 내 고향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조국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