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현대차 '벨로스터' 中 출시…이민호 효과 톡톡히 봤다

주님의 착한 종 2011. 9. 27. 11:36

 

▲ 신차 발표회에 등장해 손을 흔들고 있는 이민호

 

현대자동차 스포츠세단 '벨로스터(Veloster)'의 발표회장에 탤런트 이민호가 등장해 '이민호 효과'를

과시하며 발표회장을 달궜다.

현대차는 26일 오후 6시 30분 베이징 차오양(朝阳)공원 동문에 위치한 티스페이스(T-Space)에서

현대차 관계자들과 중국 1백여개 매체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벨로스터' 발표회를 가지고

중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벨로스터'는 쿠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조화시킨 콤팩트 스포츠카로 운전석 쪽에 1개,

조수석 쪽에는 2개의 문이 있는 비대칭 구조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고객들로 하여금 10가지 외장색과 6종의 휠 색상을 고를 수 있게 해 젊은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해외영업본수 주영기 이사는 축사에서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올해 슬로건인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을 반영해 출시한 첫차다"며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중국 신세대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벨로스터 중국 모델로 발탁된 탤런트 이민호가 참여해 중국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중국 현지 100여 개가 매체의 기자들이 발표회장을 가득 메웠는데, 중국 기자들은

'이민호 효과'라고 입을 모았다.

'벨로스터'와 함께 이민호가 등장하자, 발표회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으며, 

앞자리로 몰려 플래쉬 세례를 터뜨리기도 했다.

발표회 이후 신차 전시회장에서 열린 팬미팅에서는 제한해 초청한 1천여명의 팬이 몰려 이민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민호가 중국말로 '워아이니(사랑해)'라고 말하자, 팬들은 전시회장이

떠나갈 듯 고함을 지르며 좋아했다.

이민호를 보기 위해 행사 전날 공항까지 갔었다는 대학생 완칭메이(万青梅, 21)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시티헌터'를 보면서 이민호의 미소에 열렬할 팬이 됐다"며 "이날 행사를 위해 새벽부터

행사장에 나와 기다렸으며, 실제로 보니까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대면 소감을 밝혔다.

이민호는 팬미팅에서 "'벨로스터'를 통해 중국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언제나 열정 넘치는 팬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에게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