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미혼 여성, 중복 유산율이 50%에 달해 "왜?"

주님의 착한 종 2011. 9. 27. 11:39

 

▲ [자료사진] 중국의 한 산부인과 수술실

피임 상식이 부족해 인공유산을 하는 중국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관영 신화(新华)통신 인터넷판 신화넷(新华网, 신화망)의 25일 중화의학회 계획생육분과 청리난

(程利南) 주임의 말을 인용해 중국에서 매년 8백여만건의 인공유산이 행해지고 있으며, 이 중 2번

이상 유산하는 비율이 5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청리난 주임은 "연구 결과, 인공유산 경험이 많을수록 자연유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

지속적으로 유산하는 여성의 경우 88.2%가 과거에 중절 수술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두차례 이상 인공유산한 여성이 정상생활 중 유산할 확률은 중절 경험이 없는 여성의 2.5배에

달하며, 조산율은 1번 이상 인공유산한 사람의 5.4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같이 중국 여성들이 중복적으로 유산하는 확률이 높은 것은 젊은 여성들이 피임에 대한 상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칭 주임의 말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88%의 여성이 피임에 대한 기본 상식과 방법을 모르고 있었으며, 대다수 인공유산을 행한 이유가 피임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학적인 이유로 인공

유산을 행한 경우는 1.9%에 불과했다.

칭리난 주임은 "인공유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피임 여성들을 대상으로 피임 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TV에서도 '무통 중절수술'과 관련된 상업성 광고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