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이 지난 5년간 37%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라디오방송넷(中国广播网, 중국광보망)은 17일 중국 국토자원국 발표을 인용해 중국 내 희토류 매장량은 지난 2005년 8천731만톤으로 전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말 5천5백만톤으로 줄어들어 5년새 37%나 줄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현재 세계 최대 희토류 보유, 생산, 수출, 소비국으로 지난해 11만9천톤의 희토류를 생산해 총생산액이 375억5천만위안(6조5천213억원)에 달했으며, 희토류의 매장과 생산량이 앞으로 계속 줄어 희토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금 가격보다 비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례로 희토류 가운데 산화 디스프로슘(Dysprosium) 가격은 지난 1년간 858.3% 상승하면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란탄(Lanthanum)은 같은 기간 300% 올라 상승폭이 가장 적었다.
희토류 매장량이 줄어듦에 따라 정부에서는 자국 내 희토류 생산 통제에 들어갔다. 중국은 자국 내 희토류의 3분의 2가량을 생산하는 북방지역의 민간 희토류 생산업체 31곳에 대해 연말까지 폐쇄를 명령했다.
또한 네이멍구(內蒙古) 바오터우(包头)시 소재 국유기업인 바오강(包钢)그룹에만 생산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1~2년 내에 남방지역의 희토류 생산업체들을 3개의 국영기업으로 통합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중국의 유명 광산업체인 우쾅(五矿)수출입상회 쉬쉬(徐旭) 회장은 "중국이 희토류의 빠른 개발과 저가 판매로 전세계 시장의 90%를 점유했지만 희토류 매장량은 급감했다"며 "정부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희토류 생산과 판매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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