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수)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1. WTO, 중미 간 타이어 분쟁에서 미국측 손 들어줘
ㅇ 9.5일 세계무역기구(WTO) 항소기구는 중국과 미국 간 타이어 분쟁에서, 미국정부가 취한 세이프가드 조치는 WTO 규정에 위반되지 않는다며 미국측의 손을 들어줌.
*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 업체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수입국이 관세인상이나 수입량 제한 등을 통해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할 수 있는 제도로 무역장벽의 하나임.
- 9.6일 중국 상무부 조약법률사(條約法律司) 관계자는, 이번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는 국제 무역을 왜곡한 것이며, 미국 내 정치적 압력을 전가시키기 위한 보호무역주의의 의도가 엿보인다고 주장함.
- 한편 세이프가드 조치로 2010년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수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함. 또한 합성고무, 카본블랙(Carbon Black) 등 원자재 산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끼치고 있으며, 30개에 달하는 관련 기업들은 생산량을 줄이거나 중단함으로써 약 10만 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됨. (9.7 상해증권보)
2. 공업정보화부, 5가지 원칙을 통해 신재료 산업 발전 추진
ㅇ 9.6일 ‘제 1회 중국 국제 신재료 산업 박람회’에서 공업정보화부 먀오웨이(苗圩) 부장은, <신재료 산업의 12차 5개년 발전 계획>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으로, 향후 자주혁신, 업그레이드 가속화 등 5가지 원칙을 통해 신재료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
- 먀오웨이 부장이 언급한 5가지 원칙은, ▲ 신재료 보급과 응용 및 시장 육성을 확대하고, ▲ 신재료에 대한 자주혁신 능력을 제고시키며, ▲ 과학기술 함량이 높고, 산업 기초가 견실하며, 시장 잠재력이 큰 핵심 신재료의 발전을 가속화시키고, ▲ 다운스트림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신재료 공업의 업그레이드 및 세대교체를 가속화하며, ▲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 절약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임. (9.7 상해증권보)
3. 중국, 대외 직접 투자 3,000억 달러 넘어
ㅇ 9.6일 제 15회 중국 국제 투자 무역 상담회 기자회견에서 상무부, 국가통계국, 국가외환관리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0년 중국 대외 직접 투자 통계 공보>에 따르면, 2010년 말까지 중국의 대외 직접 투자 규모는 3,000억 달러를 넘어섬.
- 또한 UN 무역개발협의회에 의하면, 중국의 작년 대외 직접 투자는 전 세계 유동량의 5.2%를 차지하여, 일본, 영국 등 전통 대외 투자 대국들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5위를 차지함.
- 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외 투자 범위는 한 단계 더 확대되어, 2010년 말까지 중국은 전 세계 178개국에 총 1.6만 개의 국외 기업을 설립함.
- 투자 형태에 있어서는 인수합병을 통한 투자의 비중이 높아졌는데, 2010년 중국 기업이 인수합병을 통해 297억 달러의 직접 투자를 달성함.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4.7% 증가한 수치로 총액의 43.2%를 차지함.
- 한편, 중국산업해외발전규획협회 판춘융(範春永) 상무 부회장은, 초창기 중국의 ‘해외 진출’ 전략과 비교 했을 때, 현재 중국의 대외 투자는 많은 난관을 돌파하고 차츰 성숙한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시기라 설명함. (9.6 상해증권보)
4. 향후 5년 간 중국 수입 규모 8조 달러에 달할 전망
ㅇ 9.6일 국무원 신문판공청은 <중국의 평화발전> 백서를 통해, 향후 5년 간 중국의 수입 규모는 8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함.
- 동 백서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 규모와 경제 총량은 거대한 수요 잠재력을 이끌어 냈으며, 1인당 평균 소득 증가와 중국 내 투자 확대, 지역 발전 전략 추진 심화 등은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과 틈새시장을 형성시킴.
- 이에 따라 향후 5년 안에 중국의 소비 구조가 점차 개선되면서, 주민의 소비 잠재력을 확대시켜 세계 최대 규모의 내수시장을 형성시킬 것이며, 수입 규모 역시 8조 달러에 달해 세계 각국에게 상업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임.
- 한편, 동 백서는 중국은 대외 투자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기업의 대외 기술 연구․개발 투자 협력을 지원하고, 농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며, 에너지 자원 개발을 통한 상호이익과 공동번영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힘. (9.7 상해증권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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