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창업/창업실패,성공담

[성공한 창업 주부] 큰 옷 쇼핑몰 ‘빅앤빅’ 이선미 사장

주님의 착한 종 2011. 8. 29. 12:18

 

 

큰옷으로 크게 벌다 ‘연매출 40억’ 아줌마

  큰 옷 쇼핑몰 ‘빅앤빅’ 이선미 사장  

이선미 사장은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린 큰 옷 전문

쇼핑몰 빅앤빅(www.bignbig.com)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CEO)다.

 

아이 분유 값이나 벌어 볼 요량으로 시작했던 부업이

5년 만에 어엿한 사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이씨는 어떻게 창업에 성공했을까.  

 

그는 “틈새시장의 가능성을 제대로 파악한 것이 첫째,

과감하게 뛰어들었던 것이 둘째 이유”라고 말했다.

 

IT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이씨는 회사에 사표를 낸

직후인 2001년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

그 정도면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창업비가 저렴하다는 것도 한 이유였다.

 

아이템은 ‘큰 옷’으로 정했다.

출산 직후 체중이 줄지 않은 상태에서 입을 옷이 마땅치

않아 고생했던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아이디어였다.

 

이씨는

“큰 사이즈의 옷은 뚱뚱한 체형을 감추기 위해 어두운 색깔에 단순한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는데,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디자인으로도 뚱뚱한 체형의 장점을 부각시키면 많이 팔릴 것으로 생각했다”

고 말했다.

 

문제는 다른 쇼핑몰과 차별화된 옷을 장만하는 것.

그러나 대부분의 제조공장은 기껏해야 20~30벌 만들어 달라는 이씨의 주문을 거절했다.

한 청바지 제조공장에서 한 달 이상 허드렛일을 한 끝에 이씨는 원하는 디자인의 큰 청바지를 마련할

수 있었다.

결과는 ‘대박’.

청바지 공장 사장이 나서서 티셔츠 제조 공장을 소개해 주는 식으로 거래처가 늘어났다.

질 좋고 예쁜 상품이 갖춰지자 고객이 모여들었다.

 

일단 고객이 모이자 이씨는 그들을 ‘팬’으로 만드는 데 전념했다.

이씨는 “쇼핑몰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신속한 배송이 최선이라 생각했다”며

“고객이 언제 주문을 하든 24시간 안에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택배회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씨의 예상대로 고객관리에서의 성공은 사업확장으로 이어졌다.

 

이씨는 지난해 ‘크레빅’이란 브랜드로 오프라인에도 진출했다.

직영점 3개를 포함, 1년 만에 점포 수가 24개로 늘어났다.

중국에 제조공장을 마련해 직접 생산체제까지 갖췄다.

이씨의 다음 목표는 해외시장이다.

이씨는 “일본, 중국을 거쳐서 ‘큰 옷’의 본고장인 미국으로 가야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