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창업/창업실패,성공담

립합(www.liphop.co.kr)의 김예진 대표

주님의 착한 종 2011. 8. 25. 12:55

"4억 소녀가 40억사장님 되기까지"

 

립합(www.liphop.co.kr)의 김예진 대표

 

▲ 립합의 김예진 대표 /미니홈피 캡처

 

인터넷 쇼핑몰로 연 매출 4억 원을 올리는 이른바 ‘대박 소녀’로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립합(www.liphop.co.kr)의 김예진 대표. 이젠 20살의 꼬리표를 떼고 쇼핑몰 CEO로써 어느새 의류 사업가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

옷이 너무 좋아서, 예쁜옷을 갖고 싶어서 창업을 결심한 김예진 대표는 “2002년 고등학교 때부터 안 입는 옷들을 친구들이나 인터넷 장터에 팔기 시작했다”며 “그 돈으로 새 옷을 사곤 했지요"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 오픈 마켓에서 선글라스 중개판매업을 하는 모습을 학교 선생님이 보시고 ‘소질 있다’라고 말해준 계기를 통해 본격적인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게 됐다는 것.

 

사실 그때는 일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즐겁게 놀며 일하자 라는 생각이 강했다고.

쇼핑물 운영철학에 대해 김대표는 “유행에 따르지 않고 저만의 스타일을 계속해서 추구해 나가자 이다”라며 “그때의 시즌이나 트렌드와 맞지 않아 정말 하나도 팔지 못했던 적도 있었었습니다. 상업적인 목적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추구하다 보면 언젠가는 고객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믿고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만이 가지고 있는 쇼핑물 노하우로 “개인 쇼핑몰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고객들과 조금 더가까이서 커뮤니티 할 수 있다”라며 “친근하고 솔직하게 동네친구처럼 옆집 언니처럼 편안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제가 가진 운영 노하우이다”고 소개했다. 

쇼핑물 운영중에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김 대표는 “온라인 창업 직후, 첫 달 매출은 300만원으로 꽤 괜찮은 성과였지만, 공급 업체로부터 두 달이 넘도록 제품을 받지 못해 주문고객에게 전부 환불해주는 불상사가 생긴적도 있다”며 “주문이 하루 한 건도 안 들어 오는 날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 어려움을 극복키 위해 김 대표는 고객들 대상으로 하나하나 편지를 쓰기 시작해 최대 하루 60통까지 편지를 쓰는 등 고객과 가까워 지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작지만 핸드폰 줄과 같은 소소한 선물을 만들어 보내고 친절한 게시판 피드백 활동으로 커뮤니티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입 소문이 나면서 다시 쇼핑몰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

오픈초기에 김 대표는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2003년 겨울 처음 쇼핑물을 구축시엔 사업관련 서류를 구비하거나 자료를 만드는 일들이 가장 힘들었다는 김대표는 “그때는 국내 소호 쇼핑몰 사업의 초창기여서 지금처럼 온라인 창업 가이드 서적이 다양하지도 않았다”며 “무엇이든 스스로 찾고 알아내서 준비해야만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심지어 고등학생 신분에 신용카드 마저 신청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으며, 당시 사업자등록증을 낼 때 고생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더욱 더 높은 고객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립합 쇼핑몰에는 상품문의, 배송문의, 반품문의 게시판 3개에 글이 하나도 안올려지는 그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