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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주부 창업자] 건강식품전문 GNC 문정점 서희정 사장

주님의 착한 종 2011. 8. 31. 12:23

 

영양사하며‘안정적 일’고민 건강식품 전망 밝아
도전 대기업서 경험 쌓고 결단

건강기능식품 전문점 GNC(General Nutrition Centers)의

서울 문정훼미리점 서희정(36) 사장은 원래 영양사였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상담영양사 자격증을

땄지만 관광업이 너무 좋아 한양대 관광학과에 다시 진학

했다.

졸업 후 롯데월드 인사교육과 등 관광업종에서 일했다.

그런데 결국 영양사로 다시 돌아왔다.

2004년 말 GNC의 국내 사업권을 가진 동원F&B에 입사

하면서, GNC 한국 1호점인 수원 ‘병원약국점’에서 영양사로 일하게 된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안정적인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기능식품 전망이 밝고 미국 유학을 갔던 오빠가 자주 선물해줬던 GNC에 대한 인상이 좋아

선택했습니다.”

주 업무가 고객들과의 상담이다 보니 상담을 하면 할수록 사업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220여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확보가 쉽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8개월간 근무해 경험을 쌓은 후 2005년 7월에 퇴사,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낀 송파구 문정동에

문정훼미리점을 열었다.

창업자금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가맹비 1100만원(달러 기준이므로 수시로 달라짐), 인테리어 비용

3500만원, 초도 상품대금 1500만원 등 6000만원 정도가 들었다.

점포는 권리금이 없는 10평짜리를 얻어 초기 부담을 줄였다.

제품 특성 파악이 잘 돼 있고, 고객 상담 경험도 풍부해 정착은 빨랐다.

아파트 단지의 건강기능식품 매장은 단골 확보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찾아오는 고객의 직업이나

나이, 라이프 스타일, 고민거리 같은 세세한 문제까지 파악해 가장 필요한 제품을 추천해 줘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전공을 살려 영양상담까지 해줬다.

“물고기 기름 제품도 고등어, 대구, 물개 등 다양합니다.

고객들은 어떤 제품이 자신에게 맞을까 고민하게 되죠.

영양적인 특성을 잘 알려드리면 고객들은 자신 있게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의 매장들은 어버이날이나 추석, 설날 같은 선물 시즌에 매출이

몰리지만 이곳은 시즌을 별로 타지 않고 늘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쉬는 날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일요일은 쉬지만 지금 수입은 “대기업 차장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서 사장은 “전문적인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영양과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맞는 업종”

이라며 “제일 중요한 건 서비스 마인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