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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40대女, 사흘 밤낮 '한국드라마' 보다 실명할뻔

주님의 착한 종 2011. 8. 12. 10:08

 

▲ [자료사진]
▲ [자료사진] 둥난위성TV 보도 캡쳐 장면

'한국드라마'에 미친 타이완(台湾) 40대 여성이 3일 연속 드라마를 보다가 실명할 뻔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푸젠(福建)성라디오TV그룹에서 운영하는 둥난(东南)위성TV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3일 동안 2시간만 수면을 취하며 한국드라마를 시청한 타이완 40대 여성이 4일째 되는 날 시야가 흐릿해져 병원을 찾았다. 병원 진단 결과, 그녀는 악성 녹내장 판정을 받았으며, 조금만 늦었더라도 실명할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그녀의 안압은 정상인보다 무려 3배나 높았으며, 평소 근시가 없었던 그녀는 심한 근시 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녀를 진료한 안과 전문의 우젠량(吴建良)은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 안구 내부에 있는 초자체액이 역류하면서 유리체로 흘러들어 가게 되며, 이는 수정체와 홍체를 압박하게 되고 시신경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20년 넘게 안과 진료를 해왔지만 드라마를 시청하다가 녹내장이 생긴 경우는 처음 봤다"며 "이는 전세계를 둘러봐도 처음 있는 일일 것이다"고 평했다.

문제의 여성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집에서 회복 중이다. [온바오 D.U. 장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