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박은지 기상캐스터 '시스루룩' 패션, 중국에서도 화제

주님의 착한 종 2011. 8. 12. 10:19

▲ [자료사진] 논란이 된 박은지 기상캐스터(위쪽)와 김혜선 기상캐스터(아래쪽) 의상

 

 

 

 

 

최근 한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기상캐스터 의상 논란에 중국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을 비롯한 90여개 언론매체는 11일 조선일보 보도를 인용해

한국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와 KBS 기상캐스터 김혜선의 의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10일 오전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박은지의 시스루룩 패션'이란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며 "당시 박은지는 옅은 베이지 컬러의 블라우스를 입었으나 내부에 입은 민소매

속옷이 그대로 비쳤으며, 이는 네티즌들의 반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또한 "박은지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KBS 김혜선 기상캐스터가 정면 라인이 지퍼로 구성된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으며, 그녀의 의상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고 덧붙였다.

관련 보도는 중국 네티즌들의 논쟁을 일으켰다. 일부 네티즌들은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다",

"너무 야하다", "아나운서가 입을 복장은 아닌 듯하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 네티즌은

"남성들도 여름에 더울 때 속옷이 비치는 옷을 입는데 여자라고 안될 법이 있냐",

"저건 속옷이 아니라 민소매티이며, 과민반응이다" 등 그녀들을 옹호했다.

한편 중국에서도 지난 1월 중앙방송(CCTV)의 미녀 아나운서인 어우양샤단(欧阳夏丹,35)이 뉴스

프로그램 생방송에서 검은색 속옷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시스루룩'을 입고 진행하는가 하면

지난 2009년 CCTV 채널의 오후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리즈멍(李梓萌)도 '시스루룩'을 선보이는 

등 여자 아나운서들의 의상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