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공공서비스'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최근 발표한 '2011 공공서비스 청서'에 따르면 전국 38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 기본 공공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 베이징이 60.23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주민들의 만족도 부분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도시별로 시민들의 문화체육, 공중교통, 도시환경, 공직서비스, 의료위생, 주택보장, 공공안전, 기초교육, 사회보장과 취업 등 9개 분야를 기준으로 조사한 것이다. 베이징의 경우 '문화체육'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공공안전, 주택보장, 기초교육, 사회보장과 취업 등의 서비스 수준이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중교통, 의료위생, 도시환경 분야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공공서비스 수준이 가장 높은 10대 도시 중 60%가 동부에 집중됐으며, 서부가 30%, 중부 지역에서는 타이위안(太原)이 유일했다. 분야별로는 '문화체육' 분야의 서비스 수준이 평균 75.8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보장과 취업'에 대한 서비스 수준은 40.94점으로 가장 낮았다. '사회보장과 취업' 뿐만 아니라 주택보장, 공공안전, 기초교육도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다. 청서는 "'문화체육'과 '사회보장과 취업'간의 격차가 35점 가까이 달한다는 것은 개혁개방 이후 '문화체육' 사업과 관련된 공공서비스는 대중의 수요를 만족시켰지만 '사회보장과 취업'은 여전히 서비스 기반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서에 따르면 공공서비스 수준이 가장 높은 10대 도시로 베이징, 상하이, 라싸(拉萨), 톈진(天津), 주하이(珠海), 우루무치(乌鲁木齐), 다롄(大连), 후허하오터(呼和浩特), 타이위안, 선전(深圳)이 선정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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