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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7월에 때아닌 '기습폭설'로 교통 마비

주님의 착한 종 2011. 7. 16. 10:14

 

▲ [자료사진] CCTV에서 전한 저둬산 지역의 눈내리는 모습
▲ [자료사진] CCTV에서 전한 저둬산 지역의 눈내리는 모습

13일, 쓰촨(四川)성 캉딩(康定) 저둬(折多)산 지역에 폭설이 내려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 뉴스채널에서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7시 저둬산에 폭설이 내리면서 산 전체와 도로가 하얀 눈으로 뒤덮였으며, 강설량은 3cm를 넘어섰다.

갑작스런 폭설에 인그 도로는 마비됐으며, 차량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은 때 아닌 눈에 신기해하며 반가워했다. 한 주민은 "7월에 이 곳에 눈이 내리는 건 매우 보기 드문 광경이다"며 "여름에 눈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저둬산이 해발 4천미터가 넘는 데다가 최근 이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기온이 하락해 눈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