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테니스 여제 리나, 올해 스폰서 수입만 100억

주님의 착한 종 2011. 6. 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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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지난 20일, 리나가 독일의 유명 명차 브랜드 벤츠사와 3년간 150만달러(16억2천여만원)의 후원 계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국의 새로운 인민영웅으로 떠오른 테니스 여제 리나(李娜, 29)가 스폰서 계약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광저우(广州)에서 발행되는 신쾌보(新快报)는 21일 외신 보도를 인용해 올해 벌어들인 스폰서 수입만 1천만달러(108억원)을 돌파해 러시아의 샤라포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벤츠 이외에 하겐다즈, 로렉스와도 각각 3년간 3천만위안(50억원)에 달하는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스폰서 3곳의 후원금만 계산해도 총 후원금이 1억위안(166억원)을 넘는다.

이는 세계 최대 스포츠매니지먼트업체인 IMG와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이후 나이키와 테니스 용품 전문업체인 바볼랏(Babolat) 2곳밖에 스폰서가 없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IMG측은 "리나가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테니스 황제' 페더러, 샤라포바 등과 동급으로 올라서면서 후원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리나가 농구의 야오밍(姚明)처럼 중국 테니스계의 상징적인 인물로 떠오른만큼 거대한 중국시장에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나의 매니저 맥스 아이센버드(Max Eisenbud) 역시 "이미 중국의 거대 스폰서들이 리나에게 물밑 접촉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브랜드 후원도 추가적으로 받을 예정인만큼 리나의 스폰서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고 예측했다.

한편 리나는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를 재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