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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0대 여대생, 상하이 관광 중 버스서 아이 출산

주님의 착한 종 2011. 6. 22. 10:09

 

▲ [자료사진] 20일 저녁, 학교 관계자가 여성의 병실을 지키고 있는 모습
▲ [자료사진] 20일 저녁, 학교 관계자가 여성의 병실을 지키고 있는 모습

한국의 10대 여대생이 상하이 관광 도중 버스 안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중국 인터넷매체 둥팡왕(东方网)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5분경 한국의 단체 관광객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마당루(马当路)와 쯔중루(自忠路)와 만나는 교차로 부근을 지나가던 도중 버스 내에서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안색이 창백해진 채 배를 움켜잡았으며, 몸 전체에서 땀이 비오듯 쏟아져 내렸다. 그녀가 임산부임을 알고 있던 주위 관광객들은 "분명 아이를 낳으려는 것이다"며 즉시 구급대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대가 도착했지만 이미 산모의 양수가 터지면서 아이가 나오기 시작했다. 구급대는 즉석에서 아이를 받아냈으며, 이후 산모와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출산한 아이의 무게는 2.5kg였다.

산모는 1992년생의 한국 대학생으로 학교 단체관광을 통해 상하이에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병원에 입원해 남자친구와 학교 관계자의 간호 아래 요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