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변태' 공무원, 팬티만 입고 화상채팅한 사진 유출 파문

주님의 착한 종 2011. 6. 22. 10:02

▲[자료사진] 인터넷에 유출된 중국 공무원 음란 채팅 사진
▲[자료사진] 인터넷에 유출된 중국 공무원 음란 채팅 사진

중국에서 남성 공무원의 '음란 화상채팅'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사진에는 팬티만 입은 남성이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보이는 방에서 웹캠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광저우시 바이윈(白云)구의 행정관리사무국 리우위(刘宁) 주임으로 밝혀졌으며, 최근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찌 공무원이 저런 모습을 보일 수 있는가?”, “만약 음란채팅을 한 것이라면 당장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번 건은 현재 중국 공무원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중국 감찰국과 기율검사위원회는 즉시 리주임을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리주임은 사진 속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인정했으나 대화 상대, 시간, 대화 내용 등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현재 인터넷 음란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집중 강화하고 있으며, 적발된 사이트는 폐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