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생겨난 중국 신 소비트렌드
- 온라인 공동구매 인기 -
- 총요우(저가여행), 홍콩 생필품 구매도 늘어 -
□ 고물가로 절약형 소비트렌드 등장
○ 중국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1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해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 이는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억제목표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7월 이후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지속적으로 3%를 넘기면서 올 한해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됨.
사진출처 : 허쉰왕(和訊網)
○ 내년 초입도 고물가 기조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알뜰구매가 나타남.
□ 인터넷 공동구매
○ 2010년 4월부터 중국에 중국내 이미 1000여 개가 넘는 공동구매 웹사이트가 생김.
- 이관(易觀)국제 컨설팅 기업은 2010년 말 중국의 공동구매 시장규모를 1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2010년 12월 14일 중국의 최대 공동구매 홈페이지 중 하나인 퇀바오왕(團寶網)(www.groupon.cn)은 하루 100만 개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공동구매가 인기를 끌고 있음.
- 공동구매품목은 영화표. 식품, 식음료권, 피트니스 이용권, 안마 이용권, 안경, 미용용품 등으로 대상 소비재가 광범위함.
- 공동구매가 인기를 끌면서 P&G, BMW 등 기업들도 제품판매에 공동구매 방식을 활용하기도 함.
○ 공동구매는 화이트컬러가 특히 선호하는 구매방식임.
- 소비자들이 인터넷에서 공동구매에 참여해 구매버튼을 클릭하고 온라인 지불을 하면 영어알파벳으로 구성된 코드가 소비자의 휴대폰에 발송됨.
- 소비자는 이것을 증빙으로 상점에 가서 할인받음.
- 허난상보(河南商報)의 조사에 따르면 식음료는 네티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공동구매 제품이며 다음으로 영화티켓, 화장품, 패션의류 순으로 나타남.
- 공동구매 소비자 중 77%가 여성이고, 68%가 화이트컬러임.
사진출처 : 퇀바오왕(團寶網)
□ 저가 여행
○ 중국어로 ‘총요우(窮遊)라고 불리는 저가여행이 늘며, 이 때문에 저가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총요우족'이라는 말도 생겨남.
- 여행경비 부담때문이기도 하나 중국내 여행인구가 늘면서 다양한 여행소비 행태가 생겨난 것으로도 해석됨.
- 일반적으로 일인당 GDP가 3000~5000달러 수준에서 여행소비가 크게 증가하며 중국도 1인당 GDP가 4000달러에 달하면서 여행인구가 크게 늘어남.
- 과거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야영객이 많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야영객수가 증가하면서 텐트, 배낭 등 야외용품이 수요가 늘고 있음.
□ 홍콩에서의 일용품 구매
○ 중국 내 물가상승과 위안화 평가절상이 겹치면서 홍콩으로 생필품을 구매하러 떠나는 단체 구매객이 늘고 있음.
- 이전의 홍콩쇼핑이 주로 사치품 위주였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세제, 조미료, 분유, 빵 등 일용품과 식품으로 확대됨.
- 심천 거주자들은 홍콩에서 3000~4000위안의 제품을 구매할 경우 여비를 제하고도 600~700위안을 절약할 만큼 중국물가가 홍콩을 뛰어넘음.
선전(深圳)-홍콩 제품가격 비교(위안)
제품 |
분유 |
바나나 |
소금 |
간장 |
750ml 리조이스 린스 |
중국 양배추 |
10개입 Vinda 두루마리화장지 |
선전 |
180~220 |
4.5 |
2 |
6.6 |
39 |
4.9 |
33 |
홍콩 |
102~119 |
2 |
0.85 |
5.0 |
25.5 |
3 |
23.8 |
자료출처 : 상하이KBC 자체 정리
○ 홍콩 인근의 선전뿐만 아니라 상하이 시민들도 홍콩에서의 일용품 구입을 늘리고 있음
- 홍콩의 경우 올해 농산물가격 변동이 크지 않음.
- 1㎏들이 리조이스 샴푸는 홍콩이 상하이보다 31.5%가 싸고 10개들이 웨이다 화장지는 40%, 510ML 이금기 굴소스는 26%나 저렴함.
- 상하이는 선전과 함께 중국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지역임.
- 홍콩까지의 교통비가 낮아져서 대륙에서 홍콩으로 쇼핑가는 게 한결 부담 없어진 것도 홍콩관광을 부추기는 요인임.
자료출처 : 인민일보, 신화망, 허쉰왕(和訊網), 중국경제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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