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세계 2위 경제대국인 만큼 식품 소비방향을 빠르게 바꿔놓고 있다.
‘쌀’이 곧 ‘주식’인 국가에서 사람들은 쌀과 기타 곡물 섭취를 줄이는 대신 돼지고기, 해산물, 닭고기를 더 선호하고 있다. 양돈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일부 유제품에 대한 수요도 해마다 20%씩 증가하고 있다. 중국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대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호주, 러시아 등 주요 곡물 생산국이 자연재해로 작황이 좋지 않아 올해 초 세계 곡물가격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록 지금은 가격이 다소 반락했으나 주요 곡물비축 감소 및 여타 정황으로 볼 때 기본 곡물 수급은 지속적으로
불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공식적인 통계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곡물가격이 약 7% 상승함에 따라 정부는 긴급 비축곡물을 풀고 밀 등
주요 작물의 가격을 제한해 사재기, 투기행위를 방지해왔다.
중국인의 식습관 변화는 전 세계 대두시장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두가 중국의 현지작물이고 오랫동안
재배돼왔으나 관료들은 쌀, 밀, 옥수수 등 작물이 중국인의 일상생활에 더 중요하다고 여겼기에 중국정부는
1990년대 초부터 쌀, 밀, 옥수수 재배를 강조했다.
중국의 연간 대두 생산량은 약 1,500만 톤에 달하나 수입량은 생산량의 3배 이상이며 주로 돼지, 닭, 젖소 등의 사료로
사용된다. 중국이 수입하는 대두는 대부분 미국산으로 미국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미국의 대중(對中) 대두
수출량은 4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해 2,500만 톤을 웃돌 전망이다.
현재까지 중국은 밀, 쌀, 옥수수를 기본적으로 자급자족하고 있다. 중국이 이런 주요 작물을 자급자족하는 시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판단하기 위해 세계은행과 기타 글로벌 식량안보를 연구하는 기관에서는 쌀, 밀, 옥수수 시장을
고도로 예의 주시하고 있다.
출처: 2011-05-26, 양성만보(羊城晩報)/편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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