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외국인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5가지 사항 (4)

네 번째: 민첩함(Quick Action)

 

중국 비즈니스에서 ‘인내심(Patience) & 시간(Time)’이 생존기술이라면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기업의 비즈니스의 일부 측면에서는 인내와 시간을 가지고

여유롭게 천천히 장기적인 안목으로 추진해야 필요가 있지만

중국시장은 의외로 선진국 시장이나 국내시장에서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세계 어느 시장보다 현재 중국 시장은 그 변화의 속도가 엄청나다.

정부규제의 변화, 정부 관련법 공포, 치열한 기업경쟁 환경변화,

요동하는 소비자 기호, 중산층의 빠른 성장, 아날로그 시대를 뛰어 넘는

신 디지털시대 도래 등 을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SIMENS 차이나 CEO인 언스트 베렌스는

외국인 관리자가 처한 상황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엄청나다.

중국 여러 측면에서 WTO 기준에 따라 국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제 중국에서 새로운 법이 제정되면 한 달 만에 시행된다.

유럽이나 미국보다 빠른 속도이다.

법 공포 이후에는 이를 보완하는 법 시행령이 곧 뒤따른다.

이러한 법제정과 법 시행령이 외국업체들의 비즈니스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맥킨지 건설팅의 상하이 지사장인 고든 오어는

중국에서 외국기업 고객이 의뢰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 중에 하나는

‘중국비지니스 환경의 빠른 변화에 대한 대처’라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비지니스의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자칫 중국지사와 본국 본사 사이에 적지 않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으며 Miscommunication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은 기업내부적으로는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인내하며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해야 하지만

급격한 변화와 변혁을 거듭하는 중국 시장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서는

민첩하게 대응하고  곧 바로 행동(Quick Action)에 옮기는

공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