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엄격함 (Strictness)
중국에 진출하여 사업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 관리자가 유념해야 할
두 번째 역량은 ‘엄격함(Strictness)’ 이다.
이 역량은 앞서 말한 ‘겸손함(Humble-down)’과
약간 대비되는 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엄격함’이란 적어도 본사나 자신의 기업이 추구하고 있는
핵심가치와 원칙을 엄격하게 고수하고 유지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약간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기업의 ‘중국현지화’(중국 기업 문화와 관습에 빠르게 적응)라는 문제와
‘본사의 핵심가치와 원칙을 엄격히 유지’하는 문제를
어떻게 적절히 조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두 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첫째, 본사의 핵심가치와 원칙을 엄격히 고수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싸워야 할 부분(중국직원과 중국조직이 변해야 할 부분)을 선택한다.
둘째, 싸워야 할 부분을 중국문화에 맞게 천천히
그리고 참을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무작정 막무가내 식으로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현지인력에게 변화가 왜 필요 하는지 그 이유를 납득시켜야 한다.
본사의 핵심가치와 원칙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기 보다는
외국인 관리자는 본사의 핵심가치와 기업문화가
조직에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스며들도록 시간을 두고
참을성 있게 중국문화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Microsoft사의 차이나CEO인 Joon Tang은
“나는 Microsoft사의 핵심가치인 ‘청렴성’, ‘열정’, ‘존중’을
결코 양보한 적이 없다.”
어떤 경우에는 Microsoft의 기업정책을 중국에서 유지하기 위해서
Tang은 엄격한 입장을 취해야만 했다.
예를 들어 그는 “본사의 핵심가치인 청렴성에 위반한 심각한 실수,
즉 직원들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언제든지 회사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분명한 원칙을 심어주었다.
“나는 변하지 않는 본사의 핵심가치를 고수하기 위해서
많은 인력을 해고해야만 했다.
심각한 실수를 저지른 인력을 현지문화를 고려한다는 구실로
그냥 방치 할 수는 없었다.”
'중국 창업을 준비하며 > 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에서 외국인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5가지 사항 (4) (0) | 2010.05.29 |
---|---|
중국에서 외국인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5가지 사항 (3) (0) | 2010.05.29 |
중국에서 외국인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5가지 사항 (1) (0) | 2010.05.29 |
중국에서 의류도매를 하려면? (0) | 2010.05.28 |
중국 우산의 비밀 (0) | 2010.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