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외국인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5가지 사항 (3)

세 번째: ‘인내심(Patience) & 시간(Time)’

 

외국인 관리자가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질 중에 하나는 ‘인내심(Patience) & 시간(Time)’이다.

중국 비지니스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침착하고 꾸준하며

장기적인 접근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면 중국정부로부터 사업허가 취득, 공급자와 협상,

합작기업 파트너와의 협력, 국내 내수소비창출 등을 들 수 있다.

 

 까르푸 차이나 CEO인 쟝 룩 셰로는

중국에 근무하는 외국인 관리자에게 무엇보다도 ‘인내심’을 가지라고

조언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환경에 있어서 본국과 중국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물어온다면

나는 그들에게 인내심을 가지라고 말할 것이다.

‘한 주, 한 달, 일 년 안에 중국을 잘 이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여러분은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며 새로운 전략 추진과 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예상보다 여유 있게 Time Schedule를 짜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

 

 에어버스 차이나의 사장인 가이 맥로드도 비슷한 지적을 하고 있다.

“중국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뭔가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꾀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잘못된 방식으로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행동은 옳지 않다.

여러분은 참을성이 많이 필요하다.

인내심은 여러분이 중국에서 자주 듣게 되는 미덕이다.

구태의연한 말이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장기전으로 가야 한다. ”

 

바이엘의 엘마스 스타첼스는 변화가 불가피한 경우에도

변화의 속도를 늦추라고 조언하고 있다.

“여러분은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한 번에 큰 변화를 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내심을 갖고 단계별로 추진해야 한다.”

 

중국에 근무한 외국인 관리자는

무언가 의욕적으로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 싶어하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특별히 본사로부터 사명을 받고 들어와

무언가 한 방 대박을 터트리고 싶은 유혹도 뿌리치기 힘들다.

다른 사람들이 이루지 못한 일 내가 한 번 이루어

신화를 창조하고 싶은 열망도 있다.

 

‘China Dream’을 꿈꾸며 단기간에 스타로 부상하고 싶은 집념도 귀중하다.

그러나 중국 비즈니스의 고수와 선배들이 전하는 성공메시지는

‘Patience & Time’, ‘Time & Patience’임을 명심하자